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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재, 'SK 킬러' 맞네…선발 5.2이닝 무실점


선발 2승 모두 SK 상대 거둬, 5-0 리드 상황 물러나 승리투수 유력

[석명기자] 한화 이글스 마운드의 '마당쇠' 장민재가 SK 와이번스에 강한 면모를 이어가면서 선발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장민재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K전에 선발 등판, 5.2이닝을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역투를 펼쳤다. 장민재가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한화가 5-0으로 앞서 장민재는 승리투수가 유력하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이날 경기까지 총 36경기에 등판한 장민재는 선발로는 10번째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이전까지 9차례 선발 등판에서 2승 2패를 기록했는데 두 번의 승리를 모두 SK전에서 따냈다. 6월 2일 SK전에서 7이닝 1실점, 7월 6일 SK전에서 5.2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리고 이날 역시 SK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으며 'SK 킬러'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호투를 했다. 이날 승리투수가 되면 시즌 3번의 선발승을 모두 SK전에서 거두게 된다.

1회초 1사 후 박정권에게 볼넷으로 첫 출루를 허용한 장민재는 곧바로 김성현의 병살타 유도해 가뿐하게 첫 이닝을 끝냈다. 2회초는 삼자범퇴로 넘겼고 3회초에도 볼넷 하나만 내주고 무난하게 마쳤다.

4회초 1사 후 김성현에게 첫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는 허용하지 않았다. 5회초 역시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6회초 처음으로 위기를 맞았다. 2사 후 김성현과 정의윤에게 연속안타를 내줘 1, 3루로 몰린 것. 제 몫을 다한 장민재는 투구수 86개를 기록한 후 마운드를 송창식에게 넘기고 물러났다. 송창식이 최정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내 장민재의 실점은 없었다.

장민재가 마운드를 꿋꿋이 지키는 동안 한화 타선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점수를 얻어냈다. 2회말 로사리오의 선제 솔로홈런과 차일목의 1타점 2루타로 2점을 뽑았다. 5회말에는 상대 실책과 송광민 김태균(2루타)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더해 5-0 리드를 만들어줬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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