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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4승-린드블럼 4패', 명암 갈린 NC-롯데


이종욱-테임즈 2홈런 8타점 합작…NC, 롯데에 2연승

[석명기자] 제1 선발끼리 맞대결을 했지만 명암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해커의 호투를 앞세운 NC가 린드블럼이 무너진 롯데를 완파하고 연승을 거뒀다.

NC 다이노스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와 시즌 4차전에서 8-1로 이겼다. 투타가 조화를 이뤄 거둔 대승이었다. 선발 해커는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고, 이종욱과 테임즈가 나란히 홈런을 때리며 4타점씩 8타점을 합작했다.

이틀 연속 롯데를 울린 NC는 12승 11패로 승률 5할을 지키며 4월을 마무리했다.

롯데는 린드블럼이 초반 많은 점수를 내줘 분위기를 빼앗겼고, 타선도 해커에 눌려 산발 5안타밖에 치지 못해 이길 수가 없었다. 2연패를 당하면서 12승 13패로 승률이 5할 아래로 떨어졌다.

초반부터 NC의 기세를 드높인 것은 이종욱의 매서운 방망이였다. 이종욱은 1회초 린드블럼으로부터 우월 투런홈런을 쏘아올려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3회초에는 무사 1, 3루 찬스에서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려 다시 2타점을 보탰다. 이후 테임즈의 적시타가 나와 NC는 5-0으로 달아나며 초반 승기를 잡았다.

리드를 등에 업고 해커는 호투를 이어갔다. 2회말 정훈에게 안타, 김상호에게 중월 2루타를 연속 허용하며 1실점한 외에는 추가 실점 없이 6회까지 버텼다. 3회말 안타와 수비실책으로 무사 1, 2루에 몰린 것이 가장 큰 위기였지만 아두치를 삼진, 최준석을 병살타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5회말 1사 1,2루 위기도 연속 삼진으로 스스로 벗어났다.

6이닝 4피안타 2볼넷에 삼진을 무려 10개나 잡아내며 1실점으로 틀어막은 해커는 가뿐하게 시즌 4승(1패)을 올렸다.

린드블럼 역시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으나 초반 고비를 넘지 못하고 6피안타(1홈런) 3볼넷 6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패전을 면할 수 없었고 4연패(1승)의 부진에 빠졌다.

NC 테임즈는 7회초 롯데 바뀐 투수 이경우로부터 3점홈런을 터뜨려 롯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놓았다.

NC가 이날 올린 8득점은 모두 이종욱과 테임즈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이종욱이 선제 투런 포함 3안타 4타점, 테임즈가 쐐기 스리런 포함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롯데는 황재균이 발가락 미세골절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가운데 이날 올 시즌 1군에 처음 올라온 김상호가 가운데 펜스 상단을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로 유일한 타점을 올려 가능성을 알린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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