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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투런포' 한국, 요코하마에 역전패


[한국 2-3 요코하마 DeNA]…이현승·장시환·박희수 각각 1이닝씩 무실점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김인식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평가전에서 역전패했다.

한국은 22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 연습경기에서 2-3으로 졌다. 한국은 8회초까지 2-1로 앞서고 있었으나 8회말 2실점하면서 역전을 허용했고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김인식호'는 앞선 지난 19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치른 연습경기에서도 0-4로 졌다. 한국은 타선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다. 이날도 2안타에 그쳤다.

한국은 1회말 선취점을 내줬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이 1사 2루 상황에서 상대 3번타자 카지타나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0-1로 끌려가고 있던 한국은 2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양의지가 밀어친 타구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양의지의 투런포로 한국은 2-1로 앞섰다.

그러나 8회말 마운드에 오른 이대은이 흔들렸다. 그는 선두타자 시리아코에게 2루타를 맞았고 후속타타 시라사키에 안타를 내줘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이대은은 후속타자를 3루 땅볼로 유도해 3루 주자를 홈에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1사 2, 3루 위기는 계속됐고 결국 2티점 적시타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이대호를 대타로 내며 동점과 역전을 노렸으나 실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양현종은 2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했고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우규민은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중간계투진도 제역할을 했다.

이현승, 장시환, 박희수는 요코하마 타선을 맞아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은 침묵했다. 2점 홈런을 쏘아올린 양의지 외에 서건창 만이 요코하마 투수진을 상대로 안타를 쳤다.

'김인식호'는 이날 연습경기를 끝으로 오키나와 전지훈련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2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후 합숙훈련에 들어가며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쿠바, 호주와 평가전을 비롯해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를 준비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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