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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 "내년 말 입대 예정…다녀와 잘할 자신있다"(인터뷰)


"처음부터 시작해도 재밌게 할 수 있다"

[권혜림기자] 배우 주원이 군 입대 계획을 알렸다.

2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그놈이다'(감독 윤준형, 제작 상상필름)의 개봉을 앞둔 배우 주원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주원은 새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향후 군 입대 계획에 대해서도 망설임 없이 풀어놨다.

1987년생인 주원은 내년 말 입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군대에 갈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며 미소와 함께 입을 열었다. 앞서 '다작 배우'인 자신에 대해 이야기했던 주원은 "누군가는 가기 전 급하게 연기 활동을 한다지만 저는 원래 많이 했으니 하던대로 할 것 같다"고 밝게 답을 이어갔다.

그러면서도 "신경은 쓰인다"며 "고민이 많아 이것저것 생각한다"고 알린 주원은 "군대를 누구나 가는 것이고, 내가 가면 잊는 사람도 기억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솔직히 다녀와도 잘 해낼 자신이 있다"고 흔들림 없이 답했다. 이어 "처음부터 해도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아직 그런 상황이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아무도 나를 몰라준다 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근 입대한 동방신기의 멤버 유노윤호가 머리를 깎는 동영상을 보내왔다고 알리기도 한 주원은 "휴가 때도 전화가 왔고 부대 앞에서도 전화가 왔다"며 "윤호 형은 상남자 스타일 아닌가. 머리 깎는 영상을 보니 처음에는 혼란의 표정이 있었지만 깎고 나더니 마음이 편해졌나보더라. '갔다올게. 나와서 연락할게'라고 말하고 입대했는데, 나도 그러면 좋겠다"고 답했다.

쉼 없이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연기를 펼치는 중인 그는 종종 휴식 없는 활동으로 팬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주원은 "쉬는 게 필요하겠다고 생각하지만 이것도 얼마 안남은 것 같다"며 "군대에 갔다오면 이렇게 못하지 않겠나. 갔다 오면 작품도 더 신중히 해야 할 것 같다. 그 때는 제가 쉬어도 마음 편히 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막힌 벽이 없으니 마음 편히 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그는 "지금은 쉬는 것이 그냥 쉬는 게 아니다. 쉬어도 작품을 앞두니 고민도 많이 하고 준비도 해야 한다"며 "군에 다녀오면 그런 것도 더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은 쉬고 싶은 마음이 크게 없기도 하고 때가 아닌 것도 같다"고 답을 마쳤다.

한편 '그놈이다'는 하나뿐인 가족인 여동생을 잃은 장우(주원 분)가 어떤 증거도 단서도 없이 죽음을 예지하는 여인(이유영 분)의 도움으로 여동생을 살해한 '그 놈'의 뒤를 끈질기게 쫓는 본격 미스터리 스릴러다. 여동생을 잃은 남자 장우 역은 주원이, 이유도 없이 억울하게 범인으로 몰린 남자 민약국 역은 유해진이 연기했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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