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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이주원·장선, 박중훈·문소리가 선택한 '올해의 배우'


문소리 "장선, 끝내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연기 보여줬다"

[권혜림기자] 올해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배우 박중훈과 문소리가 선택한 독립영화 최고의 배우는 이주원과 장선이었다.

10일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폐막 결산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영화제의 강수연·이용관 공동집행위원장과 전양준 부집행위원장,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올해의 배우상 여자 부문은 이승원 감독의 '소통과 거짓말'에서 기행을 일삼는 여인 장선으로 분한 배우 장선이 수상했다. '소통과 거짓말'은 올해의 배우상 외에도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을 수상하며 2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문소리는 장선에 대해 "매우 공감하기 어려운, 거짓말 같은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강렬하고 또 섬세하게 표현해 끝내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남자 부문은 박홍민 감독의 '혼자'에서 남자주인공을 연기한 배우 이주원이 수상했다. 심사위원 박중훈은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은 듯한 열연을 특히 인상적으로 봤다"며 "극한 감정의 기복을 롱테이크로 보여주면서도 호흡이 달리지 않았다는 점을 높이 사고 싶다"고 평했다.

이날 영화제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총 관객수는 22만7천377명이다. 지난 2014년 기록한 역대 최다 관객수 22만6천473명을 뛰어넘어 기록을 경신했다.

아시아필름마켓 세일즈부스에는 208개사(E-IP 및 캐스팅 부스 포함)가 참여했으며 마켓 스크리닝은 96회(마켓 프리미어 60편) 이뤄졌다.

한편 지난 1일 개막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늘(10일) 저녁 폐막식을 열고 열흘 간의 축제를 마무리한다.

조이뉴스24 부산=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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