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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공주', 외화 강세 속 韓영화 박스오피스 2위


'방황하는 칼날' 다음으로 높은 성적

[권혜림기자] 영화 '한공주'가 비수기 극장가의 외화 강세 속에서 유의미한 첫 도약을 알렸다.

18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한공주'는 지난 17일 개봉해 1만38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1만3천354명, 일일 박스오피스 6위를 차지했다. CGV 다양성영화 브랜드 무비꼴라쥬에서 배급해 전국 202개관에서 개봉했다.

얼핏 개봉일 성적이 화려하지 않아 보이지만, '한공주'는 이날 흥행 1위를 수성 중인 '방황하는 칼날' 다음으로 높은 성적을 거둔 한국 영화였다. 한국 영화 중 흥행 2위인 셈이다. 전체 박스오피스 2위부터 5위까지 예외없이 외화가 장식한 박스오피스에서 잔잔하게 빛난 신작이었다.

'한공주'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친구를 잃고 쫓기듯 전학을 가게 된 공주(천우희 분)가 새로운 곳에서 아픔을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나가려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유수의 해외영화제에서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출중한 만듦새를 인정받기도 했다. 지난 2013년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 소개돼 CGV무비꼴라쥬상과 시민평론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어서 제13회 마라케시국제영화제와 제43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대상격인 금별상과 타이거상, 제16회 도빌아시아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 국제비평가상, 관객상 3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방황하는 칼날'은 3만1천282명의 일일 관객수, 61만2천248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지난 16일 개봉한 '다이버전트'는 3만510명을 끌어모아 누적 관객수 6만5천491명을 모았다.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는 2만7천640명의 일일 관객수, 346만2천472명의 누적 관객수를 동원했다. 4위를 차지한 '선 오브 갓'은 지난 10일 개봉, 일일 관객수 1만1천699명을 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19만499명이다. '니드 포 스피드'는 지난 16일 개봉한 후 일일 관객수 1만842명, 누적 관객수 2만1천234명을 끌어모아 그 뒤를 이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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