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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크로 GRA',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영광


주최국 이탈리아, 25년 만에 황금사자상 영예

[장진리기자] 다큐멘터리 '사크로 GRA'가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차지했다.

7일(현지시간) 폐막한 제 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는 이탈리아 감독 지안프란코 로시의 다큐멘터리 '사크로 GRA'가 경쟁부문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크로 GRA'는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의 도시외곽순환도로 GRA 주변에서 살아가는 응급구조원, 매춘부, 어부, 공영아파트 세입자 등 다양한 인간 군상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주최국인 이탈리아 영화가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것은 잔니 아멜리오 감독의 '우리가 웃는 법(The Way We Laughed)'가 수상한 1988년 이후 25년 만이다.

2등상인 은사자상은 그리스의 알렉산드로스 아브라나스 감독의 '미스 바이올런스(Miss Violence)'에게 돌아갔다. 특히 '미스 바이올런스'는 배우 테미스 파노가 남우주연상까지 수상, 2관왕을 차지했다. 여우주연상은 '어 스트리트 인 팔레르모(A Street in Palermo)'의 엘레나 코타가 수상했다.

한편 지난해 '피에타'로 황금사자상을 차지했던 김기덕 감독은 '뫼비우스'로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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