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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교' 히로인 김고은, 베일벗다…순수·관능의 두 얼굴


[정명화기자] 박해일을 매혹시킨 '은교'의 주인공이 김고은의 얼굴이 공개됐다.

정지우 감독의 새 영화 '은교'의 타이틀롤을 맡아 화제가 된 신인 김고은은 영화의 티저 예고편을 통해 순수와 관능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수위 높은 노출과 베드 신으로 여배우 캐스팅에서 난항을 겪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중인 생짜 신인 김고은을 주연으로 낙점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국민시인'으로 추앙받는 일흔살 노시인 '이적요'(박해일 분)의 숨 숙였던 욕망을 일깨우는 관능의 화신 '은교'가 어떤 모습일지 기대와 호기심을 모아왔다.

그 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은교 역을 맡은 신인배우 김고은의 첫 등장으로 시작되는 영상은 잠든 은교를 보는 누군가의 시선과 격정적인 현악 사운드가 어우러져 싱그러우면서도 묘하게 관능적인 은교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박범신 작가의 원작에서 영화로 옮겨진 '은교'의 히로인 김고은은 여고생 캐릭터다운 순수함과 청초함을 풍긴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서 풍겨나는 싱그러움과 건강한 육체에서 빛나는 관능이 느껴진다. '해피엔드', '사랑니', '모던보이' 등에서 여배우의 숨겨진 매력을 끄집어내왔던 정지우 감독이 발탁한 신인 김고은이 전도연, 김정은, 김혜수를 잇는 혜성이 될 지 기대를 모은다.

삭발투혼과 매일 8시간이 넘는 특수분장을 소화하며 파격 변신을 시도한 배우 박해일이 일흔의 노시인 이적요로 완벽하게 변신한 모습도 주목된다. '은교를 만나고 내 세상은 무너졌다'라는 말과 함께 열일곱 소녀 은교와 가까워질수록 커져가는 노시인의 감정적 파동을 짐작하게 한다.

소녀의 싱그러움에 매혹 당한 위대한 시인 이적요, 스승의 천재적인 재능을 질투한 패기 넘치는 제자 서지우, 위대한 시인을 동경한 열일곱 소녀 은교, 이들의 매혹을 그린 영화 '은교'는 4월26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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