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日 유바리영화제 초청

[김양수기자]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이 일본 '유바리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 초청됐다.

신인배우 오인혜의 파격 노출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감독 박철수, 김태식)은 오는 23일 일본 홋카이도 유바리에서 열리는 '제23회 유바리 국제판타스틱 영화제' 한국영화 부분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은 박철수 감독과 김태식 감독이 각각 연출한 중편을 묶은 작품으로 불륜을 소재로 한 블랙 코미디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배우 이진주와 김태식 감독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재 영화촬영 중인 배우 오인혜는 이번 영화제에 불참한다.

한편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유바리 국제판타스틱 영화제는 도쿄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함께 일본의 양대 판타스틱 영화제로 꼽힌다. 독특한 프로그래밍과 숨겨진 신인의 발굴 등으로 국제 영화제로서의 입지를 굳혀왔다.

이번 영화제에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외에도 최송현이 출연한 '영건 인 더 타임'(감독 홍영근), 김꽃비 주연의 'Is There Anybody Out There?'(감독 얼랜드 팜) 등이 초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