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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일기', 도쿄 필름엑스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김양수기자] 박정범 감독의 데뷔작 '무산일기'가 지난 27일 폐막한 도쿄 필름엑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선보인 이후, 평단과 관객들의 찬사 속에 전세계 영화제에서 16개의 상을 휩쓴 '무산일기'가 도쿄 필름엑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박정범 감독이 연출 겸 주연을 맡은 '무산일기'는 행복을 찾아 내려왔지만 이곳에서도 여전히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을 계속해야 하는 탈북자 전승철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의 차가운 현실을 강렬하게 그려냈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도쿄 필름엑스영화제(TOKYO FILMeX)는 최근 세계 영화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시아 영화에 주목하는 영화제로, 국내와도 오랜 인연을 갖고 있다. 특히 올해는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이 개막작으로 선정되고 허종호 감독의 '카운트다운', 전재홍 감독의 '풍산개' 등이 경쟁부문에 초청받아 관심을 모았다.

영화제 심사위원단은 '무산일기'에 대해 "카메라 앞과 뒤에 모두 서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감독은 열정으로 영화를 완성해냈다. 그의 열정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도 전염돼 진심이 담긴 성과를 이끌어냈고, 우리는 주인공을 통해 남과 북으로 나뉜 한국의 복잡한 시대적 문제를 구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외에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은 관객상을 수상했다.

한편, '무산일기'는 오는 12월 특별 상영을 통해 관객들과 뜨거운 여운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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