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영화 '7광구'의 연출자 김지훈 감독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과의 차이점에 대해 "괴물이 변신한다는 점"이라고 깜짝 공개했다.
7일 오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국내 최초 3D 액션 스릴러 영화 '7광구'(감독 김지훈, 제작, JK필름)의 제작보고회는 영화의 프로모션 영상과 영화의 3D 제작기 공개, 출연진의 공동 간담회 순서로 진행됐다.
'7광구'는 한반도 남단 7광구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석유 시추선 '이클립스 호'에서 벌어지는 심해 괴생명체와 대원들간의 사투를 3D로 그려낸 액션물이다. '화려한 휴가'의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하지원, 안성기, 오지호, 이한위, 박철민, 송새벽, 차예련 등이 출연했다.
김지훈 감독은 "항상 첫 경험은 힘들다. 영화적으로 진정성을 확보하고 영화적 재미를 찾는데 주안점을 찾는데 주안점을 뒀다면 이번 영화는 영화적 가치를 생각했다. '아바타'를 보고 할리우드가 앞서가는 것을 보면서 할리우드 시스템을 쫓아가기 보다는 견주어야 하는데, 내가 도전자로 나선다면 그만큼 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 누군가는 3D를 만들어 가야 하는데, 그 데이터를 내가 축적한다면 한국영화가 나아가는 방향에 가치가 돼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이 영화를 지탱하게 해줬다"고 사명감을 밝혔다.

김지훈 감독은 영화를 만들 당시 고충에 대해 "괴물이 어디 있냐, 이디로 가고 있냐고 묻는 것이 힘들었다. 보이지 않는 것을 설명해 주는 것이 감독의 롤인데, 준비가 되지 않았던 것 같다. 보이지 않는 것을 설명하는 것이 힘들었다. 어느 순간 배우와 스태프들이 '감독님이 괴물보다 더 무섭다'라고 말하더라. 그동안 계산되고 계획된 연기를 했다면 어느 순간부터 배우들의 상상력도 증폭되는 걸 보았다. 영화적 상상력과 영화적 가치를 서로 독려하며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첫 3D 영화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김지훈 감독은 "한국영화 영역 안에서 어떤 영화를 요구하고 있을까, 만들고 싶은 영화보다는 보고 싶은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기술적 완성도는 생각보다 업그레이드 시켰고, 영화의 경쟁력은 포맷에 맞는 장르를 찾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영화가 3D화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고, 이 영화를 하며 선판매를 한 것이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 '7광구'의 가치는 공감대를 가지고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봉준호 감독의 '괴물'과의 차별점을 묻자, "우리는 괴물이 변신한다는 점"이라고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올 여름 한국영화 기대작 '7광구'는 오는 8월 4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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