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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수 감독 "'하녀', 원작과 똑같이 만들 수 없어"


영화 '하녀'의 임상수 감독이 원작 '하녀'와의 비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임상수 감독은 14일 오후 1시(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 프레스컨퍼런스룸에서 열린 '하녀'의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임상수 감독은 "(리메이크를 하면서) 50년 전 작품과 똑같이 만들 수는 없다"며 "그때는 1960년대 사회경제적 배경을 강하게 깔고 있었고 지금 이 작품은 현재 한국과 세계 전체 사회경제적 맥락을 깔고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 감독은 "중요한 것은 원작은 50년 전 한국사람들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했으며 50년 후인 지금 똑같은 상황에 어떻게 변하는 지를 비교해보는 것이 재미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속 주 배경이 되는 저택 세트에 대해 임상수 감독은 "김기영 감독님은 그 당시 세트 촬영을 가장 잘하기로 유명한 사람이었다. 내가 그런 기술을 넘어설 수 있을 지 모르지만 세트에 대단히 공을 들였고 그 세트를 몸으로 느끼면서 표현하려고 애썼다"고 밝혔다.

제63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하녀'는 이날 오후 10시30분 공식 갈라 스크리닝을 갖는다.

조이뉴스24 칸(프랑스)=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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