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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 임상수 감독 "서스펜스 부족? 더 비틀고 깊어진 것"


영화 '하녀'의 임상수 감독이 해외 언론의 평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임상수 감독은 14일 오후 1시(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 프레스컨퍼런스룸에서 열린 '하녀'의 기자회견에서 "(알프레드) 히치콕의 폐쇄적 서스펜스에 영향을 받아 연출했다"고 밝혔다.

임 감독은 "'하녀'에 대해 블랙유머, 풍자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인생과 세상을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보면 웃기다. 일부러 그렇게 만들었다기 보다는 (자체로) 블랙유머가 된다"고 말했다.

또 원작에 비해 서스펜스가 부족하다는 평에 대해 임 감독은 "이 영화야말로 히치콕의 서스펜스 이론에 바탕을 둬 영화적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영화"라며 "히치콕의 영화를 그대로 따르지는 않았고 더 비틀고 깊이 들어갔다. 단순한 아슬아슬함보다 인생의 아이러니가 담긴 서스펜스를 주려고 했다"고 답했다.

제63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하녀'는 이날 오후 10시30분 공식 갈라 스크리닝을 갖는다.

조이뉴스24 칸(프랑스)=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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