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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하늘과 바다' 논란에 쓴소리 "월권 문제"


영화 '하늘과 바다'의 배우 유아인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이번 논란에 대해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유아인은 지난 9일 미니홈피에 영화 '하늘과 바다'의 논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제작자이기도한 주연배우 장나라의 아버지 주호성 씨의 월권을 지적했다.

유아인은 "'하늘과 바다'는 투자상의 문제와 일부 스태프 교체, 촬영 종료 후 임금 체납까지 제작 과정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며 "물론 그런 문제들을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겪는 산통이라 볼 수도 있지만 출연 배우로서 제가 느낀 가장 큰 문제는 다른데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유아인은 "제작자이며 함께 출연한 선배 배우인 장나라씨의 부친인 주호성님의 '월권'에 대한 문제"라며 "현장에서는 분명 감독님과 피디님이 계심에도 본인이 직접 메가폰을 드는 일이 많으셨고, 수백명의 보조출연자와 막대한 장비가 동원된 영화중 엔딩이 되는 콘서트 신에서는 그 도가 지나쳐 감독님께서 제게 양해를 구하고 촬영을 지속했을 정도다. 그러한 주호성님의 월권은 영화 후반작업과 편집에까지 이어진 걸로 알고있다"고 설명했다.

유아인은 또 "그것들을 최대 투자자이며 제작자의 정당한 권력이라 볼 수도 있지만 저는 어떤 현장에서도 제작자가 직접 메가폰을 잡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아인은 주호성 씨가 '하늘과 바다'의 흥행 실패를 극장가 교차상영 문제로 돌린 것에 대해 "저희 영화는 흥행에 실패했다"며 "그 실패를 통해 극장의 '교차상영'에 대한 문제를 언급함으로써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어온 상영시스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지만 그에 앞서 관객의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자세와 작품 그 자체에 대한 냉정한 자기반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아인은 미니홈피에 이 글을 올린 후 다시 삭제한 상태지만 인터넷을 통해 글이 퍼지면서 뒤늦게 알려지게 됐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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