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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대로~' 부지영 감독 "표준 가족만 행복한 가족 아냐"


영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의 부지영 감독이 특별한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부지영 감독은 13일 오후 4시30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두살 위 언니와의 여행을 통해 '내 가족이지만 내가 모르고 있던 부분도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시나리오를 쓰게 됐다"고 말했다.

부지영 감독은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구성원이 여자뿐인 가족 안에서 성장했다"며 "이 때문에 예전부터 양친과 자녀라고 규정지어진 '표준 가족'의 모습에 대해서 약간은 반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부 감독은 이어 "(표준가족이 아니면) 결손가정이라는 표현도 있지 않나"라며 "세상에는 다양한 가족의 모습이 있는데 왜 굳이 그런 모습만 행복한 가족의 모습인 것처럼 나오는 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가족의 연대감을 갖고 있다면 모두 가족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가족의 형태를 다 껴안았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신민아, 공효진 주연의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는 아버지가 다른 자매가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함께 여행을 떠나며 겪는 일을 그린 로드무비 형식의 영화로 23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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