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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불법 시장 규모, 6천억원대 넘어


한국영화 불법 시장 규모가 6천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민미술관에서 열린 '영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속 포럼 3-멀티 플랫폼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 포럼에서 한국영화 산업을 침해하는 불법 영상물 시장 규모가 6천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정 영화진흥위원회 영상산업정책 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영화산업 환경 변화-제작과 유통의 다변화'라는 발제문에서 현재 한국영화 산업의 유통 구조 변화와 상영 구조 변화 등에 대해 조사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2006년을 기준, 불법으로 인한 합법영화시장 피해규모는 총 3천390억원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는 극장부문과 비디오, DVD 부문을 모두 합친 액수로 비디오 부문의 피해 액수가 1천974억원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영화 불버 시장 규모는 계속 해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불법 시장규모는(2006년 기준) 온라인 5천710억원, 오프라인 380억원으로 총 6천90억원에 이른다.

수익의 80% 이상을 극장 수익에 의존하는 한국영화의 수익 구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부가시장 정상화가 선행되야 함에도 불구하고 불법 유통 확산은 영화 부가 시장 붕괴를 더욱 가속화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 연구원은 불법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정책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영화 저작권 등록 등 공공적 저작권 위탁관리의 활성화, 법정손해배상제도와 저작권 침해자의 신상정보 제공 제도 도입, 영화산업 내 계약 관행 개선, 표준적 불법 영상물 필터링 시스템과 불법 복제 추적 시스템 구축, 대국민 저작권 인식 전환을 위한 체계적인 홍보 활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현정 연구원을 비롯해 여한구 한국영화 제작가협회 부회장, 박희선 싸이더스FNH 뉴미디어사업실 실장, 심현보 오리콘CNS 컨텐츠 사업팀 팀장, 강경호 CJ엔터테인먼트 배급팀 팀장, 김성용 브로드앤 TV 콘텐츠본부 본부장, 신형철 SBSi 영화사업실 실장 등이 참여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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