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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의 날 맞아 '재외동포영화제' 열려


세계 한인들을 위한 제3회 재외동포 영화제가 열린다.

올해 처음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10월 5일 세계한인의 날을 맞아 '조선, 고려, 꼬레아, 코리아 소통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재외동포들이 연출하였거나 재외동포를 소재로 한 50여편의 작품을 10월 3일부터 7일까지 상암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상영한다.

개막작은 재일동포 김덕철 감독의 '강을 건너는 사람들'이, 폐막작은 독립운동가의 후손 로베르타 장(Roberta Chang) 감독의 '한국계 미국인들의 서사:국민회'가 선정됐다.

김덕철 감독은 일본에서 촬영감독,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활동하며 끊임없이 재일동포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왔다.

자신의 모든 작품이 함축된 이야기라고 밝힐 만큼 애정을 가지고 작업한 '강을 건너는 사람들'은 재일동포, 일본인, 한국인 등 4명을 6년 동안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인물들의 삶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관계, 통일 문제, 현재를 살아가는 방법 등을 보여준다. 다른 영화제를 통해 소개된 바 있는 '강을 건너는 사람들'은 이번 영화제 상영을 앞두고 새롭게 편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베르타 장(Roberta Chang)감독은 미주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펼쳤던 독립운동가 장금환 선생의 딸이며 60세가 넘은 여성감독이다.

'한국계 미국인들의 서사:국민회'는 국민회 초기 활약상과 나라를 찾기 위한 하와이 동포들의 독립운동, 안창호 선생과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대립 등 '국민회'의 역사자료들과 인터뷰를 통해 재외동포와 고국의 끊을 수 없는 연결 고리와 갈등을 보여준다.

이 외에도 다큐멘터리는 딱딱하는 선입견을 깬 마쓰에 데쓰아키 감독의 '안녕 김치' '동정', 재미교포 사회의 가정폭력문제를 다룬 김지수 감독의 '파도를 넘어서', 재일교포 청년의 해병대 체험을 담은 하진선 감독의 '우리나라' 등 해외 동포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초청됐다.

또한 영화제 기간 동안 재외 감독들이 참여하는 세미나, 특별 사진전, 청계천 한인 락 페스티벌, 재외동포 김지자의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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