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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워' 美 제작진 "한국 영화 자부심 가져도 돼"


"할리우드에선 만들지 못할 영화를 만든 것에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입니다."

17일 오후 4시(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아크라이트 극장에서 '디워'의 미국 스태프들이 국내 취재진과 만났다.

북미 1천500개 스크린에서 개봉하는 '디워'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유명 스태프들이 합류해 화제를 모았다. 800명의 관객을 수용하는 아크라이트 극장에는 편집을 담당한 팀 앨버슨과 역시 편집 담당인 리차드 컨클링, 사운드 믹싱의 마크 맨지니와 마크 바인더, 색 보정을 맡은 조시 해이니와 팀 앨버슨 등이 참석했다.

영화 '16블록', '마다가스카', '패시파이어' 등의 사운드 믹싱을 담당한 마크 바인더는 '디워'에 등장하는 이무기 캐릭터가 한국적이면서도 창조적이라고 말했다.

"한번은 제 작업실에 드림웍스에서 '슈렉'에 참여했던 친구가 찾아왔던 적이 있는데, 그 친구가 '디워'를 보고 놀라더군요. 할리우드가 생각하는 용의 이미지와 너무 다른 놀랍고 새롭고 멋있는 캐릭터라는 것이죠. 아마 이 영화를 할리우드에서 찍었다면 지금같은 용의 이미지를 만들어내지 못햇을 것입니다. 전 심형래 감독이 창조한 한국적인 용의 이미지가 놀랍고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한국영화로서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입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할리우드 스태프들은 입을 모아 심형래 감독의 남다른 연출 방식과 친화력, 그리고 동료에 대한 신뢰에 대해 칭찬했다. 또 여느 블록버스터와 견줘도 손색없는 대형 액션물이라는 데 뜻을 함께 했다.

할리우드 유명 스태프들이 후반 작업에 가세해 기대감을 높이는 영화 '디워'는 오는 8월 1일 국내 개봉된다.

조이뉴스24 LA(미국)=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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