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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올드만, 생애 첫 오스카…"기다릴 가치 충분했다"


'다키스트 아워'서 처칠 역 열연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게리 올드만이 제70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는 제90회 아카데미시상식이 지미 키멜의 사회로 진행됐다.

'다키스트 아워'에서 윈스턴 처칠 역으로 분한 게리 올드만은 이번 영화로 연기 인생 첫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는 '레옹' '일급살인' '에어포스원' '제5원소' '다크나이트' 시리즈, '해리포터' 시리즈 등 열거하기도 바쁠 만큼 많은 작품들에서 활약해 온 배우다.

게리 올드만은 감격어린 얼굴로 무대에 올라 "아카데미에 감사하다. 이렇게 기쁨 넘치는 상을 주셔서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미국에서 오랫동안 살아왔고 사랑과 우정을 받아왔다 정말 멋진 선물을 계속 받아왔다고 생각한다. 고향, 그리고 생활, 가족, 오스카까지"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에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우스런던에서 온 젊은 남성에게 꿈을 줬다"며 "나의 친구이자 형제 조 라이트 감독, 나의 꿈을 계속 살게 해줘서 고맙다. 20년이나 함께 일한 뒤 상을 거머쥐었다. 기다릴 가치가 충분한 상이라 생각한다"고도 알렸다.

그는 "함께 작업해 준 모든 팀들에게 고맙다. 많은 노력과 지원을 이 영화에 쏟아부어준 것에도 감사하다"고 말한 뒤 극 중 자신이 연기한 처칠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게리 올드만은 "윈스턴 처칠 총리에게도 감사인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한 뒤 "멋진 여정을 거쳐왔다 생각한다. 아내가 늘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맙다. 다른 후보들에게도 고맙다"고 말했다.

수상 소감을 짧게 말하는 수상자가 가져가기로 한 제트스키에 대해 언급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그는 "제트스키는 못 가져갈 것 같다"며 소감을 이어갔다. 게리 올드만은 "어머니에게 감사하다. 곧 99세가 되실 예정인데 지금 소파에 앉아 이 쇼를 보고 계실 것이다. 어머니, 사랑과 지원을 주셔서 감사하다. 제가 오스카를 가져가겠다"고 알렸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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