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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들' 이원근 "공고 학창시절, 쇠 깎고 자격증 땄다"


이이경 "우울증으로 학교 그만두고 검정고시 봤다"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영화 '괴물들'의 배우들이 자신의 학창시절을 떠올렸다.

23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괴물들'(감독 김백준, 제작 (주)K 프로덕션 , 버티고필름 , 플로우식스)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백준 감독과 배우 이원근, 이이경, 박규영, 오승훈이 참석했다.

'괴물들'은 사물함 속 제초제 음료수를 마신 교내권력 1인자가 입원하자 2인자인 양훈(이이경 분)이 그 자리를 대신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재영(이원근 분)을 제물로 삼은 양훈의 괴롭힘이 점점 더 심해져 가던 어느 날, 양훈은 재영에게 자신이 짝사랑하는 보영(박규영 분)의 뒤를 밟게 시킨다. 재영은 보영과 똑같이 생긴 예리(박규영 분)를 통해 상황을 모면하려 한다.

배우들의 실제 고교 시절에 대해 묻는 질문에 극 중 재영 역의 이원근은 "공고를 다녔고 쇠 깎고 있었다. 쇠를 깎는게 개인이 하는 일이다. 그래서 학창시절 친구들과 크게 어울림 없이 실습실이라는 곳에서 쇳가루 묻히며 손톱에 기름때 낄만큼 있었다"고 웃으며 답했다.

이어 "학창 시절 조용한 학생이었다. 축제를 간다거나 매점에 빵 사러 뛰어 가지도 않았다"며 "어슬렁어슬렁 할아버지처럼 힘없이 다녔다. 쇠를 열심히 깎아 자격증도 땄다"고 밝게 덧붙였다.

이이경은 "저의 10대는 여느 10대와 별다를 것 없다 생각하지만 검정고시 출신으로서 학교 다니지 않아 학교를 나오게 됐다. 우울증이 왔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18세부터 지방 아이인 저에게 노량진 옥탑방생활이 지금까지 쭉 이어져왔다"며 "지금 저 친구가 우울증이 있겠냐 하겠지만 집에 있으면 가만히 있다"고 말했다.

오승훈은 "상고 나왔고 컴퓨터 배웠다"며 "키가 크지는 않지만 어릴 때 농구선수 생활 했다. 극 중 재영처럼 열심히 매점 뛰어가 빵 먹었다. 즐거운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답했다.

'괴물들'은 오는 3월8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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