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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 드라마 퇴출?…드라마제작사協 '무기한 출연정지' 결정


배우 박신양(40)이 드라마제작사협회 회원사들이 제작하는 드라마에 출연하기 어렵게 됐다.

삼화프로덕션, 김종학프로덕션, 초록뱀미디어, 올리브나인, 팬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제작사를 포함해 30여개 회원사가 속해있는 한국드라마제작사 협회(회장 신현택)는 5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배우 박신양에 대해 무기한 출연 정지를 의결했다.

드라마제작사 협회에 따르면 박신양이 지난 7월 SBS 드라마 '쩐의 전쟁'을 공동제작했던 모 프로덕션을 상대로 미지급된 추가 제작 출연료 3억4천100만원과 프로듀서 비용 등 3억8천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소송을 낸 것과 관련, 협회는 ▲박신양에 대한 무기한 드라마 출연 정지 ▲방송사에 해당 프로덕션에 대한 편성 금지 요청 ▲해당 프로덕션을 당분간 드라마제작사협회 회원사로의 받아들이지 않을 것 등을 의결했다.

김승수 드라마제작사협회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조이뉴스24와의 전화통화에서 "박신양의 출연료는 해외자본이 투입되지 않은 작품에서 국내 제작사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며 "협회는 이번 일을 과도한 출연료로 드라마 시장의 혼란을 가중시킨 상징적인 사건으로 본다"며 결정 배경을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또 "박신양과 출연료 계약을 한 프로덕션은 현재 드라마제작사 협회 회원사가 아니다"며 "당분간 회원사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각 방송사 측에는 해당 프로덕션이 제작한 드라마의 편성 금지 요청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 사무총장은 배용준이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출연료로 2억5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서는 "배용준은 범아시아적 스타다. 그로 인해 '태왕사신기'는 일본에서 투자를 받아 제작됐다. 또한 그의 실제 출연료에 대해 협회는 잘 모르고 있다. 소문으로만 알려진 것 뿐"이라며 이번 사안과 별개의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박신양은 최근 종영된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김홍도 역으로 열연했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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