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애 마지막~' 결말은 영화 '노팅힐' 처럼?

최진실 정준호 주연의 MBC 주말 특별기획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극본 문희정, 연출 이태곤)이 오는 27일 종영을 앞두고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줌마렐라' 신드롬을 일으키며 인기리에 방영 중인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은 털털한 이혼녀 홍선희(최진실 분)와 그녀의 고교동창이자 첫사랑으로 톱스타가 된 배우 송재빈(정준호 분)의 재회를 코믹하게 다룬 드라마다.

그러나 그 안에는 사랑과 가족애, 진정한 삶의 의미 등 여러 인간사의 고민들이 녹아들어 있다.

20일 방송이 나간 후 많은 시청자들은 인터넷과 드라마 홈페이지 시청자게시판 등을 통해 드라마의 종영을 아쉬워하며 그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나타냈다.

연예계 톱스타와 사랑에 빠지는 주부의 사연을 담아 주인공의 성별이 바뀐 한국판 '노팅힐'로 불리어 온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은 현재로선 영화에서 처럼 선희와 재빈이 서로 대한 사랑을 확인하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특히 20일 방송에서 극중 선희를 마음에 품고 있는 재빈의 형 장동화(정웅인 분)가 동생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 이나윤(변정수 분)에게 무릎을 꿇는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이같은 예측에 더욱 무게를 실어 주고 있다.

이에 드라마 팬들은 '해바라기' 사랑을 하고 있는 동화에게도 동정을 표시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등 마지막까지 애정을 쏟고 있다.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애썼던 아줌마 홍선희, 그 심정에 호소하며 자신의 사랑을 쟁취하려는 이나윤, 이상과 현실에서 고민하는 톱스타 송재빈, 동생이 사랑하는 여자를 바라보는 장동화, 이 네 남녀의 엇갈린 사랑이 어떻게 결론 내려질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