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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FNS 가요제', 최악 시청률+립싱크 논란 '몸살'


'라이브 지향' 키쿠치 PD 인사이동 후 첫 방송, 논란 불거져

[장진리기자] 일본의 3대 연말 가요제인 'FNS 가요제'가 립싱크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5일 "'2014 FNS 가요제'가 립싱크 논란이 뜨겁다"고 보도했다.

지난 3일 생방송된 '2014 FNS 가요제'는 15.4%를 기록하며 2002년 이후 역대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가요제는 립싱크 의혹까지 불거지며 역대 최악이라는 불명예까지 안게 됐다.

일본 가요 프로그램에서 립싱크는 드문 일이 아니다. 그러나 'FNS 가요제'는 라이브를 지향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키쿠치 PD의 연출로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라이브로 무대를 꾸며 왔다. 그러나 키쿠치 PD는 지난해 6월 "립싱크를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립싱크 금지령을 선언했고, 올해 6월 갑작스러운 인사 이동으로 'FNS 가요제'를 떠났다. 키쿠치 PD의 인사 이동 이후 처음 방송된 'FNS 가요제'는 수많은 가수들의 무대가 립싱크로 꾸며져 논란이 불거졌다.

일본의 연예인들 역시 'FNS 가요제'의 립싱크에 대해 지적했다.

직접 'FNS 가요제'에 출연했던 글레이(GLAY)의 테루(TERU)는 "좋은 퍼포먼스가 됐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글을 쓴 후 연이어 "조금은 실망. 보컬리스트가 보면 압니다"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개그맨 히가시노 코지는 "어? 매년 기대였던 'FNS 가요제'가 립싱크가 됐다. 조금 충격이다"라며 "라이브가 좋았었는데"라고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한편 최근 일본의 3대 가요제인 'FNS 가요제', '홍백가합전', '베스트 히트 가요제'에는 K팝 가수들이 몇년 째 출연하지 못해 아쉬움을 사고 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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