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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추모공연, 法공방 마무리 불구 비용 미지급


"의도적으로 콘서트 비용 지불 회피하는 듯"

[정병근기자] 고(故) 신해철 추모콘서트 주관사가 협력업체인 H사를 상대로 법정공방을 벌여 승소한 가운데, 콘서트 비용 결제는 물론 지연손해금에 대한 미지급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2014년 12월 신해철의 추모를 위해 열린 밴드 넥스트 공연의 정산을 놓고 공연 주관사 메르센이 협력업체인 H업체로부터 콘서트 비용 5800여만원을 받지 못했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이후 법원은 H업체에 대해 가압류를 본압류로 이전하는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메르센 측에 따르면 H업체는 현재 연락두절 상태다. 이에 신해철의 소속사 KCA 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업무 진행을 한 메르센 측은 H업체를 상대로 법리적으로 대응할 방침을 검토 중이다.

메르센 측은 26일 조이뉴스24에 "H업체를 대상으로 민사소송 및 채권압류를 진행해왔고 원고의 승소로 법원 판결이 났다. 하지만 H업체는 연락두절 상태로 버젓이 다른 사업도 진행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의도적으로 콘서트비용 지불을 회피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민형사상 방법을 총동원하여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겠다"고 했다.

민사소송에 앞서 메르센은 2015년 1월 콘서트 비용을 지급받지 못했다며 H업체를 횡령 및 사기 혐의로 형사 고소하고, 법원에 지급명령을 신청했었다. 그러자 H업체는 "메르센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메르센을 상대로 명예훼손 등 혐의로 맞고소했다.

한편 넥스트의 공연은 2014년 12월 27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려 5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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