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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1위나 대상 바라지 않아…다만 방송 하고 싶다"(인터뷰③)


첫 한국어 앨범 '인 헤븐(In Heaven)'으로 껍질 깬 세 남자, JYJ를 만나다

[장진리기자] JYJ라는 이름으로 음반을 낸지도 약 1년. 월드와이드 앨범 '더 비기닝(The Beginning)'에 이어 첫 한국어 정규 앨범 '인 헤븐(In Heaven)'을 발매한 JYJ 멤버들은 아직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래서 김재중, 김준수, 박유천 세 멤버들은 음악프로그램 출연에 대한 갈증이 크다.

"방송 하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웃음). 어느 때부터 '뮤직뱅크'나 '인기가요'가 해외 프로그램 같이 느껴져요. 이제 한국어 앨범이 나왔으니까 순위 프로그램에도 올라올 것 같아요."

이번 앨범도 유통사에서 두 번이나 퇴짜를 맞으며 어렵게 세상에 나오게 됐다. 때문에 JYJ 멤버들의 가장 큰 바람은 국내에서 가수 활동을 잘하고 싶다는 것.

"일단 저희는 한국인이니까 국내에서 가수 활동을 잘 하고 싶어요. 다른 나라에서는 많이 호응해주시는데 우리나라에서 음악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게 참 슬퍼요. 이번 앨범도 팬들이 많이 기다려주시고 나오게 돼서 더 기쁘죠. 지금도 '우리 곡이 1위를 하고 대상을 받았다면'이라고 얘기하면 좋겠지만, 그거까지 넘보면서 얘기하고 싶지는 않아요. 공평하고 평등하게 주어진 기회나 무대 안에서 활동하고 싶어요. 자신있어요. 하지만 그런 게 주어지지 않으니까 그런 부분이 답답하죠."

월드와이드 앨범으로 빌보드 메인 홈페이지를 장식하며 위력을 과시한 JYJ는 이번에도 유럽 단독콘서트로 그 기세를 이어간다. 장소는 독일, 스페인 등 K-POP이 아직 개척하지 못한 불모지다.

김준수는 "올해 돌았던 미주 투어에서도 똑같은 마음이었다. 밴쿠버부터 뉴저지, 샌프란시스코 등 미주 투어를 앞두고 '과연 가능할까' 의심했었다. 매 공연마다 7천석에서 만석 가까이 하는 큰 공연장이었다"라며 "가보고 나서야 '생각보다 저희를 기다려주셨던 팬분들이 많았구나'라는 생각에 놀랐다"고 말했다.

이번 유럽 단독콘서트는 JYJ 멤버들에게도 새로운 모험이자 도전이다. "안주하지 않고 저희 안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노력도 있고, 색다른 자극을 받고 싶은 것도 있다"고 유럽 콘서트를 설명한 김준수는 "사실 미주 투어 전부터 스페인에서 러브콜이 왔는데 여러 상황 때문에 미뤄오다가 (김)재중이형 드라마를 끝으로 셋다 다시 JYJ 활동을 하자는 결정이 났다. 부담감이나 걱정은 언제나 똑같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이어 "저희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여기까지 온 것도 기적이라고 생각하고, 기적이 다시 이뤄지기를 바란다. 스페인 같은 경우는 벌써 80%가 팔렸다고 들어서 정말 기분좋게 준비하고 있다"고 웃음지었다.

박유천은 이번 유럽 투어에 대해 "공연하는 장소가 달라진다고 해서 JYJ의 색깔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못박으며 "저희가 해왔던 공연은 그대로 한다. 물론 세트 리스트나 순서가 조금씩은 바뀔 수 있다. 다만 저희의 노래나 공연을 문화에 접목해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드라마, 뮤지컬 등 개인활동으로 주목받았던 JYJ는 하반기 가수 활동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드라마, 뮤지컬도 물론 좋지만 가수로 시작했으니까 영원히 가수로 활동을 해나가고 싶어요. 물론 여러가지 제약도 있기 때문에 방송으로 만나는 것은 어려워도 공연이나 콘서트, 이벤트, 자선 팬미팅 등으로 JYJ로 만나서 호흡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콘서트나 퍼포먼스도 좀 더 자유롭게 같이 즐기는 무대로 만들고 싶어요. 자유스러운 분위기로 공연으로나마 작지만 여러분을 만족시켜드리고 싶어요."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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