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빅뱅은 펜트하우스·우린 스트리트, 헝그리해"(인터뷰③)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그룹 아이콘이 위너와 싸이 등 YG엔터테인먼트 가수들과의 경쟁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아이콘이 1년 만에 국내 컴백을 했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잇단 컴백과 성공 속에서 출격을 알린 아이콘은, 작업물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그룹 아이콘(B.I, 김진환, BOBBY,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정찬우)은 22일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새 싱글 '뉴키즈: 비긴(NEW KIDS : BEGIN)'의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1년 만에 신곡을 발표하는 아이콘은 올해 'NEW KIDS'라는 콘셉트 아래 시리즈 앨범을 지속적으로 발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간다. 아이콘의 새로운 시작과 새로운 스타일 알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이콘 멤버들은 "오랜 공백기를 제치고 컴백했다. 다시 데뷔하는 느낌이다. 많은 준비를 했기 때문에 기대와 설렘과 벅찬 마음에 가득 차 있다"고 컴백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아이콘은 데뷔 초부터 '형제그룹' 위너와 비교를 피할 수 없었다. 공교롭게도 이번 앨범은 위너와 동반 활동을 펼치게 됐다. 또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른 싸이와도 음원 경쟁을 하게 됐다.

아이콘은 위너와의 경쟁에 대해 "위너가 잘되서 기분이 좋다. 위너가 스케줄이 있으면 마주치는 정도인데, 파이팅 있게 응원도 해준다"라고 말했다.

또 싸이와의 음원차트 경쟁을 묻자 "이름을 나란히 올릴 수 있다는 것에 영광이다. 같이 함께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면 그것으로도 뿌듯할 것 같다. 싸이와는 중국에서 다른 프로그램을 하면서 친해졌다. 싸이와 감히 경쟁을 한다고 할 수 있겠나"라고 웃었다.

아이콘은 "빅뱅이 펜트하우스에서 파티 하는 느낌이라면, 위너들은 고급진 바다. 저희는 주차장에서 자전거 타고 스케이트 보드 타고 이런 느낌이다. 스트리트하고 영한 느낌, 헝그리 마음가짐이 있는 것 같다"고 웃었다.

또 "저희는 어리고, 일곱명이라 부산스러운 점이 있다. 날 것 그대로의 청춘의 모습이다. 계란으로 치면 반숙이다"고 비유하며 "완전하지 않은 모습이다.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을 것 같은 것을 시도한다"고 말했다.

아이콘은 "음원성적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잘되면 좋다. 안 되면 또 하면 된다는 마음가짐이 있다"고 지금을 즐기겠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BLING BLING'은 스웨그 넘치는 가사와 아이콘이 지니고 있는 특유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곡이다. 멤버들의 묵직한 랩과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작사·작곡·편곡은 아이콘의 리더 비아이(B.I)와 바비(BOBBY), 그리고 YG 신예 작곡가 밀레니엄(MILLENNIUM)의 공동 작품이다.

'벌떼(B-DAY)'는 비아이, 바비가 작사, 비아이와 YG프로듀서인 AiRPLAY, 강욱진이 작곡을 맡은, 빠른 비트의 강한 힙합 성향 곡이다. 스스로를 '꿀벌;로 재치있게 표현한 곡으로, 기발한 발상과 무대 위 에너지가 기대를 모은다.

아이콘의 신곡은 오늘(22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