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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2', '아이리스' 영광 넘어 형보다 나은 아우 될까


[장진리기자] '아이리스2'는 과연 전작의 영광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아이리스2'가 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베일을 벗었다.

'아이리스2'는 이병헌-김태희 주연으로 지난 2009년 방송돼 최고 시청률 40%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모았던 '아이리스'의 두 번째 시리즈. 특히 지난 시즌을 뛰어넘는 장혁-이다해-이범수-오연수 등 화려한 캐스팅과 비스트 윤두준-엠블랙 이준-카라 강지영 등 국내 최고의 아이돌그룹 멤버들의 합류로 화제를 모았다.

'아이리스2'는 '아이리스'의 결말을 장식했던 김현준(이병헌 분)의 죽음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김현준의 죽음으로 부국장 최민(오연수 분)과 정유건(장혁 분), 지수연(이다해 분), 서현우(윤두준 분), 윤시혁(이준 분) 등 NSS요원들은 아이리스 실체를 추적하며 시즌2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형만한 아우 없다'는 속담처럼 지금까지 드라마의 속편은 별다른 인기를 누리지 못했다. 특히 '아이리스'의 스핀오프작인 '아테나: 전쟁의 여신' 역시 10%대의 시청률에 머물며 쓸쓸히 종영을 맞았다. 때문에 '아이리스2'가 '아테나: 전쟁의 여신'의 실패를 뛰어넘고 성공할 수 있을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이 날 쇼케이스에서는 화려한 액션 장면을 위해 액션스쿨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배우들의 준비 모습과 촬영 현장이 짧게 공개됐다. 더욱 강력해진 배우들의 액션과 다양한 풍광을 배경으로 한 총격전, 난타전 등 액션신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소 의외였던 표민수 PD의 합류도 기대를 모은다. 표민수 PD는 '그들이 사는 세상', '넌 어느 별에서 왔니', '풀 하우스' 등 멜로드라마로 감각 있는 연출력을 인정받은 만큼 표 PD가 첩보드라마 '아이리스2' 합류에 기대와 우려가 엇갈린다.

이에 대해 표민수 PD는 "제가 액션 블록버스터가 처음이라 다들 의아해하셨다"며 "저한테는 어차피 이 작품 자체가 제일 큰 도전이고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작품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며 "전작과 많은 비교가 있을 텐데 새로운 것을 추구하도록 해 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표민수 PD와 함께 공동 연출을 맡은 김태훈 PD는 "제 강점인 액션 연출과 표민수 PD의 멜로 감성 연출을 섞은 화려한 액션 속 감성 멜로가 재미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 역시 '아이리스2'의 성공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정태원 대표는 "시즌 2가 성공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깨려고 '아이리스2'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아이리스'의 장점과 '아테나: 전쟁의 여신' 때 놓쳤던 부분을 모아서 '아이리스2'가 성공할 수 있도록 많은 보완 장치를 만들었다. 시나리오 쓰는데도 오래 걸렸다. 제작과정만 4년 가깝게 걸렸다"고 많은 공을 들였음을 설명했다.

과연 '아이리스2'가 '형만한 아우 없다'는 방송계의 속설을 깨고 전작의 영광을 넘어설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표민수 PD가 연출하고 장혁, 이다해, 이범수 등 화려한 배우들이 출연하는 '아이리스2'는 오는 2013년 2월 13일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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