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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자의비밀', 뮤지컬★·추억의 걸그룹★ 다 모였다(종합)


KBS 총파업 여파, 연출진 불참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뮤지컬 스타들과 걸그룹 출신 스타들이 뭉쳤다.

KBS 2TV 새 저녁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극본 김연신 허인무 연출 진형욱 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의 주연 4인방은 뮤지컬에서 뜨겁게 활약 중인 배우 송창의, 김다현, 그리고 2000년대 초반 그룹 파파야와 쥬얼리로 활동했던 강세정, 박정아로 구성돼 있다.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내 남자의 비밀' 제작발표회에서 김다현은 "3년만에 드라마로 인사드리게 돼 기분이 좋다. 뮤지컬 무대에서 자주 만난 송창의 형과 농담하면서 즐겁게 촬영 중이다"라고 밝혔다.

송창의는 "뮤지컬 현장에서는 많이 봤는데 드라마에서 본건 처음"이라며 "뮤지컬 '헤드윅'에서는 같은 역할을 하기도 했다"고 김다현과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극중 송창의는 홀어머니를 부양하며 살아가는 한지섭 역과 욕시 많은 재벌 손자 강재욱 역을 동시에 맡았다. 김다현은 재욱의 이복형이자 털털하고 소박한 의사 강인욱 역을 맡았다.

2명의 남자배우가 뮤지컬 인연이 있다면, 여자배우 2인은 걸그룹으로 친분을 맺었다. 2000년 초반 강세정은 그룹 파파야로, 박정아는 그룹 쥬얼리로 크게 활약했다.

박정아는 "그룹 생활을 한지 어느새 시간이 흘렀다. 무대에서 자주 인사했고, 종종 만났다. 파파야 멤버 중에 대학동문이 있어 친분도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얼굴을 마주하고 긴 대화를 나눈건 처음"이라며 "덕분에 금세 친해진 것 같다"고 반가워했다.

강세정은 "과거의 시간을 같이 보낸 사람을 만나서 반갑다. 서로 위안을 삼고, 힘도 된다. 촬영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다"고 설명했다.

극중 박정아는 25년 전 동생을 버린 모진 언니이자 늘 사랑을 그리워하는 애정결핍녀 진해림 역을 맡았다. 강세정은 씩씩한 성격에 성실함과 생활력까지 갖춘 기서라 역을 맡았다.

'내 남자의 비밀'은 '내 남자의 비밀'은 가면을 쓰고 진짜가 되기 위해 처절하게 몸부림치는 남자와 사랑받고 싶어 소중한 동생을 버리고 그 자리를 차지한 여자가 완전한 행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날 행사에는 KBS 총파업 여파로 연출자 진형욱 PD 대신 김상휘 팀장이 대신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상휘 팀장은 "출연진이 화려하고 연출, 작가도 안정적인 분들이라 큰 기대를 하고 있다"라며 "'내 남자의 비밀'은 극성 강한 가족드라마다. 욕망과 성공을 위해 달려나가는 남자와 사랑을 지켜나가려는 여자의 사랑과 화해, 용서가 흥미롭게 그려질 것"이라고 시청포인트를 전했다.

이어 "네 남녀의 멜로 외에도 일하는 엄마와 전업주부 아빠 등 전통적 성역할이 뒤바뀐 부분도 흥미로울 것이다. 결혼 후 부모집에 얹혀사는 캥거루족, 중년의 로맨스, 청년실업까지 다양한 재미요소를 배치했다"라며 "매일 재미있는 이야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 남자의 비밀'은 18일 오후 7시50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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