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죽어야 사는 남자'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반전 재미를 선사했다.
24일 밤 방송된 MBC '죽어야 사는 남자'(극본 김선희 연출 고동선 최정규) 마지막회는 꽃길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는 듯했다. 하지만 주요 출연진들이 모두 탑승한 비행기가 예상치 못한 장소에 표류하며 뒷 이야기를 궁금케 했다.
드라마는 알리 백작(최민수 분)의 절규섞인 비명으로 마무리됐다.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장면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점차 가족이 되어가는 알리 백작 부녀의 모습,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쌓아가는 이지영A(강예원 분), 강호림(신성록 분) 부부의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지영A는 알리 백작의 제안으로 1년간 미국 유학을 떠났다. 지영A는 '한국판 조엔 롤링'으로 성장했고, 모든 공을 남편에게 돌렸다.
강호림은 알리 백작에게 "스스로 증명해 보이겠다"는 약속을 지켜냈다.
이지영B(이소연분)는 드라마 제작사 대표로 독립에 성공했고, 공무원으로 특채 합격한 양양(황승언 분)은 한소장(김병옥 분) 사무소로 발령받았다.
한편, '죽어야 사는 남자'는 초호화 삶을 누리던 왕국의 백작이 딸을 찾기 위해 한국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코믹 가족 휴먼 드라마. 지난 7월19일 첫 방송됐으며, 8월24일 종영했다. 수목극으로 방송돼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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