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케이블도 '풍성'…인기 프로 몰아보자

[권혜림기자] 추석 연휴 케이블 채널들이 인기 프로그램들을 한 번에 몰아 보는 편성으로 안방 공략에 나선다.

6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닷새에 달하는 추석 연휴 동안 tvN과 Mnet, 온스타일 등 CJ E&M의 채널들은 그간 인기를 모았던 히트 프로그램들을 연이어 방송하며 시청자들을 만난다. 인기리에 종영한 tvN '꽃보다 청춘'을 비롯해 최근 첫 방송을 시작한 따끈따끈한 신작 드라마 tvN '아홉수 소년', 원조 오디션 프로그램 Mnet '슈퍼스타K 6' 등이 연속 방송돼 안방의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오전 9시와 오는 9일 오후 3시에는 '꽃보다 청춘' 페루 편이 1~6화 연속 방송된다. 절친한 뮤지션 윤상·유희열·이적이 함께 남미의 페루로 떠난 여행기를 그린 이번 여행 시리즈는 40대 남성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통해 청춘이란 무엇인지를 자문케 하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지난 8월29일 첫 방송된 '아홉수 소년'은 오는 8일 오전 8시부터 1~4회가 연속 방송된다. '아홉수 소년'은 아홉수에 빠진 '9세, 19세, 29세, 39세' 한지붕 네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29세 훈남 투어플래너 강진구(김영광 분)와 19세 열혈 유도소년 강민구(육성재 분), '국민 귀요미' 9세 강동구(최로운 분) 삼형제와 철 없는 외삼촌이자 39세 노총각 예능PD 구광수(오정세 분)의 이야기다.

tvN의 대작 시즌 드라마 '삼총사' 역시 오는 9일 오전 9시 20분부터 1~4회 연속으로 안방을 찾는다. 방송가 최초 계획된 시즌제 드라마로 시선을 모은 '삼총사'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소현세자(이진욱 분)와 그의 호위 무사 허승포(양동근 분), 안민서(정해인 분), 강원도 무인이자 가난한 집안의 양반 출신으로 한양에 올라와 무과에 도전하는 박달향(정용화 분)의 활약상을 담는다.

오는 10일에는 tvN '마이 시크릿 호텔'의 3~6화가 방영된다. 대한민국 최고의 호텔에서 새 신랑과 예식 지배인으로 7년만에 재회하게 된 전 부부 남상효(유인나 분)와 구해영(진이한 분)의 꼬일대로 꼬인 결혼식, 그리고 전대미문의 살인사건을 그리는 드라마다.

막 새 시즌의 문을 연 '슈퍼스타K 6'는 오는 7일 오전 10시, 9일 오후 3시, 10일 저녁 6시30분에 1~3화까지 연속으로 Mnet에 편성됐다. 지난 2013년 방영돼 큰 인기를 얻었던 서바이벌 프로그램 Mnet '윈(WIN-who is next)'과 '위너TV(WINNER TV)'는 오는 7일 오후 5시 30분, 8일 오후 5시 30분에 연속 방송된다. 최근 화제 속에 종영한 Mnet '쇼미더머니3' 단독공연회차 8~10회 역시 연속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온스타일에서는 오는 7일 오후 6시 ;도수코 가이즈앤걸스'를 1~4회 방영한다. 오는 6일과 10일 새벽 2시에는 '섹스앤더시티' 시즌4,5 전편이 연속 방송된다. 지난 5일부터 오는 10일까지는 오전 8시 '모던패밀리5'를 전편 연속으로 방송한다.

매화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스토리온 '렛미인'은 오는 8일 저녁 8시 '엄마 특집'을 2편 연속 방송한다. XTM에서는 오는 9일 밤 10시 '더 벙커4'를 1편부터 3편까지 선보인다.

몰아보는 화제의 프로그램들 외에도 케이블 채널이 준비한 추석 특집 콘텐츠들은 풍성하다.

오는 6일 밤 9시 50분 tvN에서는 추석특집 'SNL코리아' 조영남 편이 방송된다. 7일 저녁 7시에는 tvN '코미디빅리그'도 추석 특집으로 마련됐다. 9일 tvN '현장토크쇼 택시'는 최근 JTBC '비정상회담' 출연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와 미국 출신 방송인 크리스 존슨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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