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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MBC, 1년3개월 만에 시트콤 전격 부활


'사자동 사무소'(가제), 월요일 11시대 편성 유력

[이미영기자] MBC 시트콤이 1년 3개월여 만에 전격 부활한다.

복수의 방송관계자들에 따르면 MBC는 주간 시트콤 '사자동 사무소(가제)' 제작에 돌입했다. 3월 방송을 목표로 준비 중이며, 현재 'MBC 스페셜'이 방송 중인 월요일 오후 11시대 편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이카의 꿈'을 연출했던 이응주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개그맨 서승만이 대본을 맡았다. 서승만은 2008년 단편영화 '영웅은 없다' 2010년 장편영화 '연기수업' 2002년 '진실'을 발표하며 영화감독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사자동 사무소(가제)'는 이승에서 죽은 이들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인 사자동 사무소를 배경으로 각종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다양한 성격의 저승사자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등장할 예정으로, 기존 시트콤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소재가 눈길을 끈다.

한 방송관계자는 "현재 제작진이 캐스팅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부 연기자들이 시놉시스를 받고 고심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사자동 사무소'는 MBC 시트콤의 부활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MBC는 지난 2012년 12월 일일시트콤 '엄마가 뭐길래' 조기 종영을 끝으로 시트콤을 폐지했다. KBS와 SBS 등 지상파 3사 방송사 모두 시트콤을 폐지하면서, 현재 방영중인 시트콤은 tvN '감자별'이 유일하다.

특히 '사자동 사무소'가 일일시트콤이 아닌, 주 1회 방송되는 주간 시트콤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MBC는 과거 '세 친구'와 '안녕 프란체스카' '소울메이트' 등 주간 시트콤으로 큰 인기를 누린 바 있다.

아울러 '사자동 사무소'는 시트콤 요소에 공개 코미디 형식을 결합하는 등 기존 시트콤에서 볼 수 없는 파격적인 형식 시도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때 지상파 3사를 아우르다 설 곳을 잃었던 시트콤이 다시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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