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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김범수, 박명수와 합동 공연 "져도 여한 없어"


[이미영기자] 가수 김범수가 박명수와 함께 한 '님과 함께' 무대에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12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는 1차 경연에 이어 청중 평가단의 추천곡으로 7인 가수들의 2차 경연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무대에서 김범수가 선보일 노래는 '님과 함께'. 지난 1차 경연에서 6위를 했던 김연우는 탈락 위기 속에서도 오히려 여유로운 모습을 보인 반면 함께 무대에 서게 된 박명수는 자신이 위험 요소로 작용할까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무대에 올라가기 전 김범수는 "나는 화려한 삶을 산 적이 없다. ('나가수'를 하면서) 정말 처음으로 관심을 받고 기대를 받았던 순간이다. 3-4개월 동안 행복했고 제 인생에서 잊혀지지 않는 순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보답하는 의미로 '모든 것을 다 집어넣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무대'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김범수는 그 약속처럼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다. 7인의 가수 중 제일 먼저 무대에 오른 김범수는 앨비스 프레슬리를 연상케 하는 흰색 의상과 독특한 헤어 등 개성 의상으로 무대에 올랐다.

흥겨운 리듬으로 편곡된 '님과 함께'는 유쾌하고 신났다. 현란한 발댄스와 율동은 관객들의 귀와 더불어 눈까지 즐겁게 했고, 박명수와 댄서들은 무대에 시너지 효과를 더했다.

김범수의 무대에 관객들은 함께 기립해 무대를 즐겼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며 감탄했다. 동료 가수들 역시 '1등이다' '대박이다' 등으로 김범수의 무대에 탄성을 보냈다.

김범수는 "오늘 박수 소리는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관객들이 제 이름을 연호하는 소리가 귀에 울렸다. 그 잔향이 행복하게 오래 남아있을 것 같다. 져도 여한이 없다. 가수로서 행복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무대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무대에서 이소라는 해바라기의 '행복을 주는 사람', 옥주현은 김건모의 '사랑이 떠나가네', 김범수는 남진의 '님과 함께', 박정현은 패닉의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 윤도현은 다섯 손가락의 '새벽 기차', BMK는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 JK김동욱은 한영애의 '조율' 등을 부르며 탈락자가 발생하게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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