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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졸 트럭운전기사 임성모씨, KBS '퀴즈 대한민국' 우승


중졸의 트럭 운전기사가 '퀴즈영웅'에 등극, 4천만원의 우승상금을 획득해 화제다.

오는 7월 4일 방송되는 KBS1TV '퀴즈 대한민국'에서는 장장 10개월 만에 퀴즈영웅이 탄생한다.

주인공은 경희대 한의예과 학생, 연세대 학생 등 명문대 학생들을 비롯한 쟁쟁한 출연자들을 모두 물리치고 퀴즈영웅에 오른 임성모씨. 임씨는 만 57세의 중졸 출신 트럭 운전기사다.

임씨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중학교만 졸업할 수밖에 없었던 한을 이번 기회를 통해 풀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씨의 이번 성과는 단숨에 이뤄낸 것이 아니다. 이미 2번 '퀴즈영웅'에 도전했으며, 그때마다 마지막 문제에서 고배를 마셨다. 결국 끈질긴 도전 끝에 극적으로 제44대 퀴즈영웅으로 등극, 총 4천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한국전쟁 말기에 태어나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학업을 포기해야만 했던 임씨는 항상 챙겨보는 퀴즈 프로그램을 비롯해 신문, 잡지 등 각종 자료들에서 발췌한 자료들을 또박또박 노트에 정리하며 퀴즈 공부를 했다고 한다.

또 녹화 중 넉넉지 않은 형편 때문에 두 딸을 대학에 보내지 못한 사실을 털어 놓으며 눈물을 보여 방청객들은 물론 제작진들까지 숙연하게 했다고.

임씨는 "'퀴즈 대한민국'에서 퀴즈영웅에 올랐으니 '1대100', '우리말 겨루기' 등 KBS의 3대 퀴즈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하는 것이 다음 목표"라며 "저학력 출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조금이나마 허물 수 있으면 한다"고 밝혔다.

임성모씨의 드라마같은 도전은 오는 7월 4일 '퀴즈 대한민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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