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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밤' 측 "강인 하차는 상도의 차원...확대해석 경계"


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의 제작진이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의 MC직 하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일밤'의 제작진은 이번 강인의 프로그램 하차에 대해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는 경쟁 방송사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상도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그렇다고 MBC 전체 프로그램에서 강인을 빼거나 슈퍼주니어 멤버 전원에 대한 출연 정지 방침이 있는 건 아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에서 강인의 하차는 상도의 차원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를 전체로 확대해석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설명인 셈.

이에 앞서 강인은 MBC '일밤' 두 개 코너에 출연했는데 최근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SBS '일요일이 좋다-인체탐험대'에도 출연하는 바람에 '일밤' 코너에서는 도중 하차하게 됐다.

'일밤'의 책임프로듀서인 고재형 CP는 "원칙적으로 더 이상 출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도중하차한 것이지 강제 퇴출은 아니며, 특히나 슈퍼주니어 멤버 전원에 대한 조치는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MBC 다른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말고는 우리 프로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일밤' 가운데 '불가능은 없다' 코너를 맡고 있는 김유곤 PD 역시 "SBS에서의 정확한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인체탐험대'에 슈퍼주니어가 출연하는 과정에서 강인만 제외했더라도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것은 모두 소속사가 결정한 일일 테니 강인에게만 그 책임을 물을 수도 없는 일이다"고 설명했다.

김 PD는 또 "강인은 고정 출연자였지만 결국 일이 이렇게 되자 도중하차가 결정됐고, 내달 초에 방송될 일본 편은 빅뱅의 멤버 탑을 급하게 섭외해 최근 일본에 다녀왔다. 강인의 자리를 메꿀 고정 MC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PD는 특히 "당초 주말 버라이어티 '일밤' 가운데 '불가능은 없다'와 '동안클럽' 두 프로그램에 강인을 출연시킨 것은 제작진의 입장에서 큰 기대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두 프로그램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인에 대해 제작진 입장에서 많이 배려하고 챙겨준 것도 사실이다. 본의 아니게 두 프로그램 모두에서 하차하게 된 것은 매우 애석한 일이다"고 말했다.

김PD는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강인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MC급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다. 강인의 열의와 의지를 봤을 때는 개인적으로 안타깝다. 이번 문제는 강인의 자의에 의해 벌어진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김제동이나 김구라처럼 자신의 행보에 대해 직접 결정할 수 없는 강인으로서는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며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조정린과 함께 DJ를 맞고 있는 MBC라디오 '친한 친구'는 강인이 변함없이 진행한다.

조이뉴스24 문용성, 고재완기자 star@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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