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노출 장면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

1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공유가 MBC 새 월화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에 임하는 각오와 노력을 밝혔다.

지난해 MBC 드라마 '어느 멋진 날' 이후 1년 만에 다시 MBC 드라마로 컴백한 공유는 26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커피프린스 1호점(극본 이정아 장현주, 연출 이윤정)'의 제작발표회에서 이 드라마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이며,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소상히 설명했다.

공유가 이번 드라마를 위해 노력한 것은 평범하면서도 남다르다. 공유는 일단 "이렇게 벗는 장면이 많은 줄 몰랐다"며 너스레를 떨다가도 "기왕 나올 장면이라면 적어도 '王'자는 보여야겠다고 생각해 열심히 살을 빼 체중을 조절하고 좋은 체격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공유는 또 자신의 몸만들기에 대해 "드라마 촬영에 앞서 2개월 동안 음식을 줄이고 단백질만 섭취했다. 살은 빠지고 배만 나오면 보는 사람들이 캐릭터에 집중이 안 될 것 같아 일부러 근육량을 줄이고 슬림한 몸매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이제 내일모레면 서른인데 음식 조절을 하다 보니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기더라. 주위 사람들과 밥도 못 먹고, 술자리도 못해 힘들었다. 그래도 마음먹고 한 것이니 이것도 노력이라면 노력이라 할 수 있겠다"며 그간의 어려움에 대해 털어놨다.

아울러 "그동안 연기에 대한 내 열정이 식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공유는 이번 드라마에 대해 "나에게 있어 식었던 열정을 끌어올리는 과정이었고, 다시 생기를 찾은 듯한 느낌이랄까 아팠다가 회복한 그런 느낌이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소설가 이선미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커피프린스 1호점'은 커피회사와 커피 전문점을 배경으로 한 청춘남녀의 사랑과 꿈을 그린 드라마로, 내달 2일부터 방송된다.

문용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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