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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단양 황정산 원통암, 각문스님의 즐거운 여름나기


[조이뉴스24 박용근 기자] 16일 방송된 EBS1 '한국기행'에서는 '여름 암자기행' 4부 '청산에 살라 하네' 편이 전파를 탄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 청산가 中 / 나옹선사 (1320∼1376)

[출처=EBS 제공]

고려 말의 고승, 나옹선사가 창건한 절이자 <청산가>가 지어진 곳.

바로 충청북도 단양 황정산(959m)의 원통암이다.

“여기가 바로 극락세계지.”

산 입구에서부터 가파른 길 1km를 꼬박 걸어야 도착하는 숨겨진 암자, 원통암.

아직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이곳에서 각문스님은 태양광 발전기로 전기를 일으켜 쓰고

천년 된 바위에서 나오는 물을 식수로 쓰는 등 문명과는 다소 떨어진 불편한 생활을 하신다.

하지만 스님에게 원통암은 둘도 없는 극락이란다.

원통암에서 스님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바로 나옹선사 토굴.

그곳에서 나옹선사를 생각하며 청산가를 읊조리기도 한다.

때때로 그의 벗이자 ‘황정산 도인’이라 불리는 정처사가 찾아오면

함께 계곡에서 더위를 식히거나, 백 년 된 자두나무 아래서 공양을 하고

저녁엔 달을 바라보며 기도를 하는 것도 스님만의 즐거운 일상.

혼자라도 괜찮지만 함께해서 더 즐거운 원통암의 여름나기를 만나본다.

조이뉴스24 박용근기자 pyk1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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