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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댄서' 은혁·태민·기광, 최고들의 도전(종합)


미국서 댄스 디렉터 도전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오디션도 서바이벌도 아니다. 이미 최정상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K팝 아이돌 그룹의 에이스 댄서들이 댄스 디렉터에 도전한다. 가수를 꿈꾸던 어린 시절부터 큰 영향을 받았을 미국의 춤 문화를 직접 익히고 현지의 댄서들과 춤으로 교감한다. 해외 아티스트들의 댄스 디렉터로 나선다는 부푼 포부를 가진 멤버들의 이야기가 '더 댄서'를 채울 전망이다.

2일 서울 상암동 JTBC에서 JTBC4 '와이 낫-더 댄서(WHY NOT-더 댄서, 이하 더 댄서, 연출 김학준)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김학준 CP, 슈퍼주니어 은혁, 샤이니 태민, 하이라이트 이기광이 참석했다.

'더 댄서'는 아이돌 대표 춤꾼들이 댄스 디렉터로 변신하기 위해 LA로 출국한 이들의 리얼 일상과 도전기를 담은 댄싱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은혁, 이기광, 태민까지 인기 아이돌 그룹의 춤꾼들이 한데 모인데다 NCT(엔시티)의 지성, 안무가 리아킴이 힘을 보태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만들 전망이다.

기존에 춤을 중심 콘텐츠로 삼았던 예능 프로그램들이 주로 오디션이나 공연 서바이벌의 방향을 보여줬다면 '더 댄서'는 각자의 팀을 잠시 벗어나 신선한 호흡을 꾸리게 된 세 춤꾼의 새로운 목표를 담는다. 김학준 CP는 "기존 댄스 프로그램에서 대결, 경쟁구도를 가지고 있다면 우리 프로그램에선 그런 압박감을 주고 싶지 않았다"며 "댄스가 주는 즐거움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이 안무를 만드는 과정, 안무를 받게 되는 국내외 아티스트가 누굴지에 대한 궁금증을 시청자들에게 흥미 요소로 주고 싶었다. 댄스 버라이어티이자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샤이니 태민은 "만나기 쉽지 않은 사람들이 좋은 인연으로 만나 행복했다"며 "무엇보다 촬영하며 같이 보낸 추억들이 있었다. 물론 주제는 춤을 배우고 안무를 만드는 과정이지만 그 외 우리들의 케미스트리, 우리의 사소한 일들이 좋았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런 부분들도 보시면서 함께 공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은혁, 이기광과 호흡을 돌이키며 "경쟁보다 즐거움을 많이 느꼈다"고 말한 태민은 "각자 잘하는 부분이 있으니 본받고 '이런 방법도 있구나'라며 서로 도움이 되는 좋은 작용이 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번 촬영이 너무 즐거웠다"고 알렸다.

열정을 돌이킬 수 있었던 마음을 돌이키면서는 "열정이 식었었다는 말이 부정적으로 느껴질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데 그것보다는, 전에는 '내게 행복이란 춤을 출 때 오는 것'이라고 생각했었고 내가 가수가 되게 인도해준 것이 춤이라 생각하는데 언제까지나 그럴 수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질릴 때도 있고 좋을 때도 있는데 이번엔 열정이 식었던 것 같다. 다른 곳에서 주변에서 다른 즐거움을 느끼던 찰나 이번 프로그램에서 춤에 대한 열정을 찾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기광은 은혁, 태민과 함께 한 춤 여정에 대해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셋이 친해질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은 추억"이라며 "춤 스타일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 보는 것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긴 하다. 춤을 짤 때도 자신이 선호하는 동작이 나오면서 그것들을 잘 섞고 융합하는 과정도 좋았다"고 답했다.

또한 "한데 모이기 쉽지 않은 멤버들과 춤으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다"며 "미국에서 몸은 피곤했을지언정 마음으로는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도전하고 문화 충격을 받을 수도 있어 스스로는 활력, 자극이 된 좋은 촬영이었다"고 답했다.

은혁은 "가 있는 동안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었다. 아무래도 춤을 좋아하는 멤버들이 같이 가다보니 이야기할 때 공감하는 부분도 굉장히 많았다"며 "초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시간이었다. 즐겁게 촬영했다. 보는 분들도 즐겁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은혁은 태민을 '더 댄서'의 멤버로 강력 추천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제3의 멤버를 찾아가는 과정이 있고 그게 태민이었던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는데, 실제로 피디에게 태민과 꼭 하고 싶다고. 아니면 안될 것 같다고, 제작비 반을 드려서라도 데려가자고 했다"며 "태민의 밝은 에너지가 좋았던 것 같다"고 돌이켰다.

이기광, 태민과 함께 춤의 여정을 보내며 묘한 경쟁심을 느끼진 않았는지 묻자 은혁은 "셋이 좋아하는 스타일, 방향도 조금씩은 달랐다. 이번에 우리끼리 안무도 만들고 연습하면서 경쟁이라기보다는 서로에게 많이 배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가지지 않은 것을 두 친구에게 배우기도 하고 제가 가진 것을 공유하기도 했다"며 "경쟁이라면 경쟁일 수 있는데, 우리가 어릴 때 연습생 시절을 생각하면 겉으로 보면 표현은 안해도 속으로 내가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당연히 하지 않나. 그런 마음을 일깨워주는 시간이 됐던 것도 같다. 그러면서 서로 많이 배우고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더 댄서'는 지난 4월20일 개국한 트렌드 라이프스타일 채널 JTBC4에서 오는 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선공개 클립과 디지털용 부가 콘텐츠는 JTBC 디지털 채널 스튜디오룰루랄라의 유튜브와 페이스북, 네이버TV 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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