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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바로 너', 넷플릭스 韓예능 성공 신호탄 쏠까(종합)


유재석·이광수에 제작진까지…'런닝맨' 성공 이을까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넷플릭스가 국내 최대 규모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한국 시청자들을 찾는다. 최초의 한국 예능이라는 타이틀에 스타 PD들, 톱 예능인과 인기 배우들이 뭉쳐 호기심을 자극한다. 국내 예능으로까지 이어진 넷플릭스의 과감한 시도 '범인은 바로 너'가 첫 공개를 앞두고 있다.

30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범인은 바로 너'(연출 조효진, 김주형)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조효진, 김주형 PD와 유재석·안재욱·김종민·이광수·박민영·엑소(EXO) 세훈·구구단 세정이 참석했다.

'범인은 바로 너'는 넷플릭스의 새로운 오리지널 프로그램으로, '범인은 바로 너!'는 서로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7명의 허당 탐정단이 매 에피소드마다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풀어나가는 추리 예능이다.

넷플릭스가 SBS 예능 프로그램 'X맨' '런닝맨' '패밀리가 떴다' 등 히트 프로그램 연출에 참여한 조효진 PD, 장혁재 PD, 김주형 PD 등 스타 제작진을 보유한 컴퍼니상상과 의기투합했다. 넷플릭스의 첫 한국 예능 프로그램이다. 국민 MC 유재석을 비롯 안재욱, 김종민, 이광수, 박민영, 세훈, 세정 등 쟁쟁한 출연진이 뭉쳤다.

톱 방송인 유재석은 '런닝맨'의 제작진과 다시 손을 잡으며 '범인은 바로 너'에 합류했다. 유재석은 이번 프로그램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알리며 "조효진, 김주형 PD와 오래된 인연이 있었다"며 "무엇보다도 새로운 것을 그동안 해보고 싶었는데 이 프로그램이, 보는 분들에게 어떨지 몰라도 두 PD와 이야기하면서 나름대로 새로운 부분이 있다는, 그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예능과 '범인은 바로 너' 사이의 차이에 대해선 "게임 속에 우리가 플레이어로 들어간다는 느낌이 있다"며 "상황 속에 빠져서 그 안에서 일어나는 플레이는 것은 리얼하지만 그 안에 세팅된 상황은 드라마처럼 하는 면이 있다. 그것들이 굳이 이야기하자면 차이점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안재욱은 "부담보다도 나 개인이 잘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컸다"며 "막상 첫 녹화를 하고 두번째 녹화부터, 아시다시피 사전제작을 했는데 제작진이 구상한 제작 시스템 안에서 열심히 안 할래야 안할 수 없게 분위기를 조성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는 "동생들이 너무 열심히 하기도 한다. '지금껏 왜 그랬나' 싶을만큼 지금껏 했던 드라마보다 더 진지하게 했다"고 말했다.

박민영은 '범인은 바로 너'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을 알리며 편안하면서도 인간적인 매력을 예고했다. 그는 "한 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주변 분들에겐 '이걸 보고 내게 실망하지 말라'고 했다는 것"이라며 "막 드러눕기도 한다. 예쁘게는 안 나오겠지만 너무 재밌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좋은 경험일 것 같다. 인간 박민영, 너무 많이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단독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한 세훈은 "첫 예능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유재석이 '너를 편안하게 보여주라'고 하더라. 저 자신을 평소에 보여주려 많이 노력했다"고 답했다.

조효진, 김주형 PD는 넷플릭스의 첫 한국 예능 프로그램인 '범인은 바로 너'의 연출을 맡게 됐다. 조효진 PD는 넷플릭스가 가입자수 증대 및 영향력 확대를 위해 한국 콘텐츠에 힘을 싣고 있는 경향과 관련해 국내 콘텐츠 시장에서 넷플릭스의 전망을 묻는 질문에 답했다.

그는 "이번에 넷플릭스와 작업하며 좋았던 것 중에는 사전제작이었다는 점이 무엇보다 컸다"며 "전에 있던 두 곳에서 방송했을 때의 경우 아무래도 사전제작이 쉽지 않았다. 사전제작을 해볼 수 있어 좋았다"고 돌이켰다.

이어 "아무래도 연출에 대해 저희가 하고 싶어하는 것들과 자율성을 존중해줬다"며 "너무 세계적으로 대표하기 위한 주문이 들어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것보다는 '일단 한국에서 먼저 재밌고 그걸 기반으로 소구되면 좋겠다'고 말해줬다. 굉장히 자유롭게 연출한 편인 것 같아 그것이 기분 좋았다"고 덧붙였다.

가입자 수와 시청자 수 등 전망에 대해선 "일단 재미있어서 봐 주면 좋을 것"이라며 "유재석이 늘 하는 말인데 재밌어서 시청자들이 많이 반응해줄 때 가입자 수가 늘어나는 게 의미 있지 않겠냐는 것이다. 우리는 일단 열심히 만들었다. 많이들 봐 줘야 시즌 2, 3을 방송할 수 있다. 시청자들이 노력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PD는 이날 '범인은 바로 너'의 제작 규모를 '런닝맨'과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런닝맨'에서 최대로 크게 진행했던 특집 규모로 매번 촬영했다고 할 수 있다"며 "스태프 200~300명. 카메라 20~30대를 사용했고 고정 카메라까지 하면 수백 대의 카메라를 사용했다. 국내 예능 버라이어티로는 당연히 최대 규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범인은 바로 너!'는 매주 2편의 에피소드를 5주에 걸쳐 공개,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7인의 탐정단은 물론 매회마다 새로운 특별 출연진이 합류한다. 오는 5월4일 넷플릭스를 통해 190개국의 1억 1천 7백만 명의 회원에게 공개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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