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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김준호 행운조작단, 감동·시청률 잡았다


김준호, 가정식 밥상에 '뭉클'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1박 2일' 개그맨 김준호에게 거짓말처럼 행복한 하루를 선사했던 행운 밀어주기가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2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는 전국 11.7%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 윤동구, 정준영과 함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로 봄나들이를 떠난 '김준호 행운조작단'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준호는 자신을 향한 진해 시민들의 넘치는 사랑에 의문을 갖기 시작했고 결국 행운조작단에게 "몰래카메라 아니야? 찜찜한데"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이런 김준호의 뜻밖의 선재 공격에 가만히 있을 행운조작단이 아니다. "형이 몰카 아니야?"라는 천만 배우 차태현의 소름 돋는 열연에 이어 "왜 사람들이 형한테 잘 생겼다 하냐고요"라며 쐐기를 박는 김종민까지, 적반하장 작전에 이은 물타기 작전으로 김준호의 의심을 잠시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행운조작단에게 고비는 다시 찾아왔다. 바로 저녁 복불복을 위한 벚꽃올림픽. 코끼리 코 패널티킥에서 복불복 골프, 탁구공 양궁까지 그야말로 김준호의 승리를 위한 3가지 게임이 준비됐다. 특히 행운조작단은 1라운드 김준호팀의 무조건 승, 2라운드 안준호팀의 승, 3라운드 김준호팀의 최종 승리라는 게임마다 주어진 미션을 완수해야 시루봉 등반을 피할 수 있었다.

더욱 어려워진 히든 미션들 속에서 행운조작단은 '지니어스 정' 정준영의 진두지휘 아래 ’차태현의 현실 연기와 데프콘의 대본 최적화 연기에 힘입어 대본에 적힌 대로 김준호팀과 안준호팀으로 팀을 나눴지만 1라운드 게임부터 삑구로 변신한 동구가 실책을 하면서 계획이 꼬이기 시작했다.

급기야 2라운드 게임에서는 신이 내린 운빨을 갖춘 김준호가 퍼팅을 성공시켜 행운조작단의 시루봉 등반이 기정 사실화될 뻔했지만 데프콘과 차태현이 "도전을 안 했다"며 열혈 항의한 덕분에 구사일생으로 살아날 수 있었다. 이후 3라운드 게임에서는 대본대로 김준호팀이 승리, 행운조작단은 예상 외로 길어진 게임에 지칠 법 했지만 큰형의 행복한 모습에 미소를 잃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가장 큰 반전은 오후식사 시간에 있었다. 저녁 복불복에 이긴 김준호팀에게 주어진 것은 진해의 가정식 밥상이었지만 여기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바로 김준호의 어머니가 손수 만든 준호네 가정식 밥상이었던 것.

김준호는 푸짐한 진해 가정식 밥상에 잇몸미소를 지으며 기뻐하는 것도 잠시 음식 하나하나에서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었고 김준호의 영상 편지 촬영과 함께 어머니와 동생이 등장, 그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는 항상 복불복 미션에 실패해 끼니를 제때 못 먹는 김준호를 위한 어머니의 특별한 밥상인 것.

더욱이 어머니와 동생은 곱게 차려입은 의상 뒤에 '절세미남 내 아들 김준호'라고 쓰여진 티셔츠를 맞춰 입고 나오며 아들과 오빠를 향한 뜨거운 사랑을 드러내는 등 김준호의 얼굴 만면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특히 김준호 어머니가 친필로 작성한 편지는 아들 준호의 가슴을 울리는 동시에 바다처럼 끝없는 어머니의 사랑까지 엿보게 해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큰형 김준호에게 하루 동안만이라도 승리의 기쁨을 맛보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시작된 '김준호 행운조작단'. 비록 조작으로 이뤄진 행운이지만 김준호가 진해를 "운 좋은 곳. 행운을 부르는 곳"으로 기억하게 된 이상으로 그에게 '1박 2일' 다섯 동생들과의 만남은 일확천금보다 더 값진 행운일 것. 여기에 자신을 사랑하는 어머니와 동생의 따뜻한 미소까지 확인하게 된 김준호야말로 '1박 2일' 진정한 행운남이었다.

한편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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