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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이지훈, 뮤지컬 '영웅' 안중근 役 합류…반전 캐스팅


크레용팝 초아, 중국인소녀 링링 역 합류

[김양수기자] KBS 드라마 '아이가 다섯'으로 성공리에 복귀한 배우 안재욱이 다음 행보로 뮤지컬 무대를 선택했다. 안재욱은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 역으로 분한다.

뮤지컬 '영웅'(연출 윤호진,프로듀서 황보성)이 더 탄탄한 내용과 화려해진 캐스트로 2017년 1월1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대극장에서 일곱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 2009년 초연된 '영웅'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함께 인정받았으며, 2011년엔 뉴욕 브로드웨이 링컨센터, 2015년 중국 하얼빈 등에서 공연됐다.

뮤지컬의 타이틀롤 안중근 역에는 '영원한 안중근' 정성화가 든든하게 자리를 지킨다. 여기에 최근 뮤지컬 '스위니토드' '레미제라블' '지킬 앤 하이드' 등을 통해 인정받은 실력파 배우 양준모가 2010년 공연 후 7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여기에 원조 한류스타 안재욱이 제작사 에이콤의 수년에 걸친 구애 끝에 마침내 처음으로 안중근 역을 맡는다. 안재욱 특유의 섬세하고 깊은 연기력은 흔들리고 고뇌하는 평범한 '인간 안중근', 대한민국 최고의 영웅인 '의사 안중근'의 강인한 모습과 깊은 철학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수많은 관객들의 가슴을 시리고 아프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반전캐스팅이 더해진다. 가수에서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한 이지훈은 기존 배우들과 달리 부드러운 꽃미남 스타일. 이미 수년 전부터 안중근 역을 맡기를 간절히 원하고 준비를 해왔던 배우인 만큼 최근 물오른 그의 노래 실력과 연기력이 마침내 '영웅'에서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자 주인공인 외롭고 안타까운 조선의 여인 설희 역에는 믿고 보는 배우 리사가 세 시즌 연속 캐스팅 됐고, 가수 겸 배우 박정아는 동일한 배역으로 대극장 뮤지컬에 처음으로 도전한다. 이어 뮤지컬배우 정재은이 함께 설희 역을 연기한다.

이 외에도 이토 히로부미 역에는 배우 김도형, 이정열이, 중국인 소녀 링링 역에는 걸그룹 크레용팝의 허민진(초아), 이지민이 함께 캐스팅됐다.

한편, 뮤지컬 '영웅'은 2017년 1월18일부터 2월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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