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이야기 뮤지컬화…'더 언더독', 12월 초연 개막

[김양수기자] ​오는 12월 창작 초연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더 언더독'이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더 언더독'은 SBS 'TV 동물농장'의 '더 언더독'을 인상 깊게 본 제작진이 약 4년 간의 대본 작업과 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 진돗개와 군견인 셰퍼트를 비롯해 강아지 공장의 모견 마르티스 등 사연을 가진 반려견들이 모여 있는 유기견 보호소에서 겪는 이야기를 그들의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자신이 버려진 이유를 찾는 것이 삶의 유일한 목적인 진돗개가 유기견 보호소에서 만난 개들과 함께 새로운 삶을 꿈꾸는 과정을 통해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반려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을 선사하고,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새로운 힐링극이 될 예정이다.

뮤지컬 '더 언더독'은 김준현-이태성-김법래-김보강-정명은-정재은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을 대거 캐스팅했다.

주인에게 버려져 유기견이 된 진돗개 역은 김준현-이태성이 맡았다. '잭 더 리퍼' '모차르트' '마타하리' 등에서 선 굵은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김준현은 이번 작품을 통해 강렬하면서도 상처로 가득한 진돗개를 그만의 카리스마로 선보일 예정이다. 드라마뿐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맹활약을 한 이태성은 데뷔 14년 만에 첫 뮤지컬 도전에 나서 색다른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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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견의 삶을 살며 희생정신이 투철하고 충실한 세퍼트 역에는 객석을 압도하는 성량과 노련한 연기로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는 김법래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대학로 여심을 사로잡은 김보강이 캐스팅 됐다. 두 배우는 불의의 사고로 군견으로서의 치명적인 장애를 갖게 된 세퍼트가 유기견 보호소에서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과정을 진돗개와는 또 다른 카리스마로 그려낼 예정이다.

​​강아지 공장에서 태어나 새끼를 낳는 삶만 허락된 마르티스 역은 정명은-정재은이 맡았다. 단아한 외모와 맑은 음색으로 뮤지컬 '애드거 앨런 포'에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정명은과 뮤지컬 '올슉업' '모차르트'를 통해 밝은 이미지와 캐릭터로 주목 받았던 정재은은 이번 작품을 통해 평생 모견(母犬)의 삶을 살다 버림받은 마르티스의 안쓰러운 사연에 입체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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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골든리트리버 역은 정찬우와 김형균이 맡았으며, 푸들 역에는 구옥분과 타히티 박미소가 번갈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달마시안 믹스 역은 김재만과 최호중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믿고 보는 특급 배우들이 한데 모인 뮤지컬 '더 언더독'은 오는 12월2일부터 유니플렉스 1관에서 창작 초연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10월6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와 YES24를 통해 1차 티켓오픈을 진행하며, 10월6일~27일 예매자에 한해 조기예매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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