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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6월 월드투어 돌입, '월드컵송' 선보일게요"(인터뷰②)


드라마 '감격시대' 종영, 가수 활동에 집중

[김양수기자] '감격시대'를 통해 연기자로 인정받은 김현중(28)이 오는 6월 한국을 시작으로 월드 투어에 나선다.

최근 주연작 KBS 2TV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을 성공리에 마무리진 김현중은 조만간 새 앨범을 발표하고 전세계 팬들을 만나기 위해 나선다.

드라마 종영 후 삼청동 카페에서 만난 김현중은 "오는 6월28일 한국을 시작으로 월드투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어 "방문국가는 아직 확정이 되지 않았지만 꽤 많이 갈 것 같다"며 "(월드투어) 전에 새 앨범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현중의 솔로 앨범 발표는 2013년 7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그는 "월드컵에 걸맞게, 신나게 놀 수 있는 음악을 하고싶다"고 새 음악에 대한 힌트를 던졌다.

"다가오는 월드컵은 치맥(치킨, 맥주)과 함께 즐겨야죠. 그리고 저는 월드컵에 걸맞게 신나게 놀 수 있는 앨범을 준비하려고요. 차트순위를 떠나, 왠지 음악을 들으면 한국이 이길것 같은, 마음을 한곳에 모을 수 있는 노래를 하고싶어요. 방송보다 시청광장에서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분좋은 음악을 만들려고요. 근데 저, '월드컵 특수' 노리는 거 아니에요.(웃음)"

◆ "신정태 많이 좋아했다. 이제는 떠나 보내야할 때"

김현중의 두번째 주연작인 '감격시대'는 지난 3일 종영했다. 1930년대 한.중.일 낭만주먹들의 사랑과 의리, 우정의 판타지를 그린 드라마에서 김현중은 의리남 신정태 역을 맡아 호평을 얻어냈다.

그는 "드라마 끝났다는게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엄청나게 몰입한 작품이었다"라며 "신정태를 떠나 보내기가 쉽지 않다. (기분이) 많이 다운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신정태를 많이 좋아했고, 집착했다. 목숨을 다해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주는 것이 비 현실적이긴 했지만 따뜻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제는 신정태를 떠나보내야 한다. 더이상의 감정소모를 줄이고, 스스로 감정을 추스르기 위해 최근 대중가요 콘서트를 홀로 찾기도 했다.

"기분전환을 위해 혼자 넬 콘서트를 다녀왔어요. 하지만 너무 감성적인 콘서트라 기분이 더 다운돼 돌아왔죠. 콘서트는 종종 혼자 가요. 제 리얼한 감성을 남과 공유한다는 것이 부끄럽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는 더불어 쉬는 동안 제주도 여행도 떠난다. 평소 취미로 배운 스쿠버다이빙을 즐기고 자전거 라이딩도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휴가에는 소속사 사장이자 배우 선배인 배용준도 함께한다.

"혼자 휴가로 떠날 계획이었는데 (배)용준 형이 내려오신대요. 이번 기회에 형에게 스쿠버다이빙도 가르쳐 드리고 싶어요."

한편, 그는 차기작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털어놨다. "차기작으로 액션물 제안이 들어온다면?"이라는 질문에 그는 단호하게 "절대 안한다"고 잘랐다. "보여준 걸 또 보여주는 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는 것. 이어 "젊었을 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도 했다.

'꽃보다 남자' 같은 로맨스물은 어떨까. 하지만 그는 "우선 교복은 안입을 것 같다. 또 '꽃남'같은 내용은 내가 낯 간지러워서 못할 것"이라며 "'다큐 3일'에 나올 만한, 있을 법한 우리네 이야기, 평범한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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