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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탑 "누나·이모팬들, 틴탑 좋아하셔도 수갑 안찹니다잉"(인터뷰)


[장진리기자] '수갑돌, 남친돌, 방학돌, 연하돌…' 틴탑(TEEN TOP)을 수식하는 말은 너무도 많다. 최근 '미치겠어'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틴탑에게는 또다른 애칭이 하나 더 붙었다. 바로 '대세돌'이다. 히트곡 제조기 용감한형제와 손잡은 틴탑은 한 번만 들어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의 '미치겠어'로 가요계 정상을 노리고 있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틴탑 멤버들은 웃음을 잃지 않았다.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멤버들은 "인기를 잘 실감 못한다. 잘 돌아다니질 못해서 모르겠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공개 방송 때는 팬분들은 좀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무대 할 때 팬들이 많이 오시면 기분이 더 업된다"고 한껏 들뜬 모습을 드러냈다.

니엘은 "'미치겠어'가 틴탑만의 매력을 보여주는 노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의 기대 이상의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뜨거운 사랑을 보내주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보냈다.

'미치겠어'를 만든 용감한형제는 사실 이번 노래를 만들면서 처음부터 1위를 염두에 두고 곡 작업에 매진했다. 용감한형제는 "1위를 하지 못한다면 이 노래를 틴탑에게 주지 않겠다"며 "'미치겠어'로 틴탑을 반드시 1위로 만들겠다"고 열의를 불태웠을 정도다.

멤버들은 이 얘기를 듣고 웃음을 감추지 못하며 "작업할 때도 신경을 많이 쓰셨다고 늘 얘기해주셨다. 정상까지 도와주겠다고 말씀하셨다"며 "'미치겠어'에 자신있다고 하셔서 저희도 자신이 생겼다"고 다부진 모습을 나타냈다.

'향수 뿌리지마'로 누나들의 여심을 뒤흔든 틴탑은 특히 연상의 누나팬·이모팬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연하돌'이다. 데뷔 당시 풋풋한 10대 소년들이었던 틴탑은 좋아하지만 차마 드러낼 수도, 그렇다고 멈출 수도 없는 누나들의 슬픔을 담은 은팔찌 개그를 만들어냈다. 틴탑을 좋아하면 은팔찌, 곧 수갑을 차야 된다는 자학 개그다.

'은팔찌 철컹철컹'이라는 단어에 틴탑 멤버들은 "이제 인기를 실감할 것 같다"고 깔깔 웃음을 터뜨렸다. 엘조는 "저희 좋아하셔도 수갑 안 차니까 마음껏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함박 웃음을 지었다.

'미치겠어'로 가요계 정상을 노리고 있는 틴탑에게 1위 공약을 물어봤다. 그러자 멤버들의 손사래가 돌아온다. 니엘은 "1위 공약을 하니까 후보에만 오른다. 징크스가 있는 것 같다"며 "다들 마음 속에 정해둔 공약이 있다. 1위를 하면 반드시 지키겠다"고 호언장담했다.

"틴탑 많이 사랑해주시면 활동을 길게 하고 휴식기 없이 바로바로 나올게요. 저희가 자꾸 방학 때만 나와서 '방학돌'이라는 이름도 있는데 앞으로는 더 많이 팬분들을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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