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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김현중-이승기, 드라마 고전 왜?


가요계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려온 박유천(믹키유천), 김현중, 이승기가 드라마에서 기대 이하의 시청률로 수모를 겪고 있다.

방영 전부터 화제를 불러 모았던 KBS2 '성균관 스캔들'의 박유천, MBC '장난스런 키스'의 김현중, 그리고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이승기는 '시청률 보증수표'로 기대를 모았으나 막상 드라마가 방영되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SBS '찬란한 유산'으로 시청률 40%대를 기록하며 가요계와 안방극장을 석권했던 이승기는 여세를 몰아 이번 여름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이하 '여친구')로 다시금 안방극장 점령에 나섰다.

그러나 이승기의 '여친구'는 첫회에서 10.2%의 시청률(AGB닐슨 기준)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지만 이후 KBS2 '제빵왕 김탁구'에 밀려 좀처럼 10% 초반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더.

KBS2 '성균관 스캔들'(이하 '성균관')의 박유천과 MBC '장난스런 키스'(이하 '장키')의 김현중은 더욱 나쁜 상황이다. '성균관'과 '장키'는 각각 8월 30일과 지난 1일 첫 방송에서 6.3%, 3.5%의 저조한 시청률를 기록했다.

가요계 톱스타인 박유천-김현중-이승기가 이처럼 드라마에서 고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이승기와 김현중의 경우 지난해 급상승한 기대치 덕분에 차기작에 대한 부담감이 컸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두 배우 모두 2030 여성 시청자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를 얻고 있는 만큼 이번 드라마에서 한단계 높은 수준의 무엇인가를 선보여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게 작용했을 듯하다.

이런 부담감으로 인해 연기가 자연스럽지 않거나 오버스러워 눈에 거슬린다고 지적하는 시청자들이 적지않다.

지난 8월 30일 첫 방송된 KBS2 '성균관 스캔들'에서 완벽한 외모와 스펙의 '까칠공자' 이선준 역으로 연기자 데뷔 신고식을 치른 박유천의 경우 어색한 표정 연기와 기존 드라마에서 선보이던 '나쁜남자'들의 천편일률적인 까칠함을 고스란히 답습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여기에 '장키'와 '여친구'는 시청률 40%대를 훌쩍 넘기며 인기 고공행진중인 KBS2 '제빵왕 김탁구'의 그늘에 가려 좀처럼 힘을 쓰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진운마저 나쁜 것이다.

이승기, 김현중, 박유천은 해외에도 많은 팬들을 확보한 한류스타로, 출연드라마에 대한 해외에서의 기대감 또한 크다.

이들이 부담감을 덜고 한결 가벼워진 어깨와 눈빛으로 자연스러운 연기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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