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한일 동시 앨범 발매 '컴백'

가수 겸 연기자 안재욱이 새 앨범 '사랑에 살다'을 발매, 공식활동에 시동을 건다.

2008년 6월 KBS 'Mr. 라디오' DJ를 하차한 뒤 공식석상에 거의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던 안재욱은 오는 5일 온라인 음원공개를 필두로 19일 한일 동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안재욱 소속사 관계자는 "2008년에 찾아온 슬럼프로 주변의 우려도 컸지만 활동을 쉬는 동안 그 간의 연기와 노래, 연예활동을 돌아보는 재정비의 시간을 가지며 호흡을 다졌다"며 "의욕적으로 시작한 새앨범 녹음 도중 성대 낭종을 발견, 수술과 일본 투어 콘서트 연기 등 잠시 시련을 맞기도 했지만 절치부심의 시간을 겪으며 마침내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니 앨범 '사랑에 살다'의 화두는 '밝음'. 상황이 슬프다고 절망하거나 어둠을 어둡게만 보지 말자는 긍정의 기획의도는 그간의 안재욱의 음악적 행보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신선한 변화를 꾀하는 방향으로 진행돼 히트작곡가 강현민, 떠오르는 신세대 작곡가 강지원, 소울진 등과 의기투합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성대에 낭종이 제거되고 20년간 함께했던 담배까지 끊으니 목소리가 곱고 가늘어졌다. 안재욱 본인도 변한 목소리에 적응이 안되어 주변 가수 지인들에게 문의하기도 했지만 지금의 목소리가 더 낫다는 평가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사랑이 사랑을'은 가슴 저미는 사랑의 그리움을 절제된 목소리와 애절한 가사로 표현한 곡으로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이밖에도 '브리즈(Breeze)', '화해', '사랑을 보내고' 등의 수록곡이 담겨있으며, S.E.S의 요정 유진과의 듀엣곡 '메이크 미 스마일(Make me smile)'도 추천곡이다.

박재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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