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개그맨 정준하 측이 '정준하 기차사건'에 대해 "제작진의 설명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말했다.
정준하 소속사 관계자는 23일 조이뉴스24와의 전화통화에서 "개인적인 일로 구설수에 오른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 녹화 참여 중에 생긴 일인 만큼 정준하가 특별히 입장을 밝힐 사안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날 기차 안에서도 어떤 분들은 즐겁게 봐 주시고 좋아해주셨다"면서 "어느 촬영장에서든 (시민)불만은 있을 수 있다. 제작진이 사전에 양해를 구했는데 잘 전달이 안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일명 '정준하 기차사건'으로 불리는 이번 사건은 '무한도전' 녹화 차 기차에 탔던 정준하와 제작진들에 대한 목격담을 한 네티즌이 인터넷 상에 게재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 네티즌은 글에서 '무한도전' 녹화를 위해 서울역에서 기차를 탄 정준하와 제작진들은 기차 안의 승객들의 편의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시끄럽게 떠들었다고 제보했다. 특히 그는 "열차 내에서 큰 소리로 통화를 했던 정준하를 비롯해 제작진은 열차를 내리는 순간까지도 한마디 사과가 없었다"며 정준하를 비롯해 제작진의 에티켓을 크게 문제 삼았다.
이에 대해 '무한도전' 제작진은 언론을 통해 "객실 내 승객들에게 사전에 충분한 양해를 구하고 촬영을 진행했다. 행여 폐가 되는 일이 있을까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는데, 이런 뜻이 잘 전달되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1일 방송된 '무한도전-돈을 갖고 튀어라' 편은 영화 '놈놈놈'을 패러디해 멤버들이 돈 가방 찾기에 나서는 콘셉트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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