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유니 추모곡 '왜...왜...'는 생일선물"

류시원이 유니의 추모곡 '왜...왜...'를 작사한 배경에 대해 밝혔다.

23일 오후 6시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류시원 2007 라이브 위드 유' 공연에서 그는 "정규앨범에는 꼭 한국 노래를 한 개라도 포함시킨다"며 "유니가 사망한 후 앨범 작업 때문에 가사를 쓰는데 자꾸 그녀가 떠올라 추모곡 가사를 적게 됐다"고 전했다.

당시 일본에서 앨범 작업 중이던 류시원은 유니의 사망소식을 접하고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 하지만 인터넷을 검색하면서 유니의 사망소식을 접했고,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 점이 선배이자 오빠로서 미안했던 것.

류시원은 공연전 갖은 기자회견에서도 "유니를 위해서 할 일이 추모곡을 부르는 것 밖에는 없다. 고베, 나고야 공연에서는 그냥 노래만 불렀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편지를 낭독할 생각"이라며 "최근 유니의 생일이었는데, 생일의 의미로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시원은 유니와 1996년 SBS 드라마 '행복은 우리 가슴에'에 출연하면서 알게 됐다. 이후 연예인 레이싱 팀인 알스타즈에 유니가 참여하면서, 선후배간의 돈독한 우정을 나누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