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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A, 신인 여배우 성희롱 논란…영화계도 '미투' 확산


논란 후 최근 개봉작 홍보 일정서 배제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최근 개봉한 상업 영화의 감독 A가 성희롱 논란으로 작품 홍보 일정에서 배제됐던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영화계에 따르면 감독 A는 최근 개봉한 자신의 연출작 홍보 일정에 참석하지 않았다. 개봉 전 초반 행사에 일부 참석했던 그는 이후 한 신인 여배우의 폭로로 성희롱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제작사의 요구에 따라 홍보 일정에서 전면 배제됐다.

통상 상업영화는 감독과 배우들이 언론 배급 시사 후 VIP 시사, 매체 인터뷰, 무대인사, 기타 방송 및 온라인 플랫폼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영화를 홍보하는 절차를 밟는다. 하지만 A의 성희롱 논란이 떠오르면서 제작사는 즉각 감독의 홍보 활동을 중단시켰다.

A를 성희롱 가해자로 지목한 신인 여배우는 감독이 한 영화의 오디션장에서 "여배우는 연기력이 중요한 게 아니다. 여배우는 여자 대 남자로서 자빠뜨리는 법을 알면 된다"는 등의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SNS에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A는 "깨끗한 척 조연으로 남느냐, 자빠뜨리고 주연하느냐 어떤 게 더 나을 것 같아" 등의 발언으로 수치심을 줬다.

제작사에 따르면 A 감독은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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