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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문화 훈장 받나…문체부 "수여 검토 중"


강수연-전도연-문소리 이어 훈장 수여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배우 김민희가 베를린국제영화제 수상의 쾌거에 이어 문화 훈장을 수여받을 전망이다.

22일 문화체육관광부 영상콘텐츠산업과 담당자는 조이뉴스24에 "배우 김민희의 문화 훈장 수훈을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담당자에 따르면 "과거 전도연, 강수연이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후 훈장을 수훈받은 것과 마찬가지로 김민희 역시 공로를 인정해 훈장 수여를 건의할 계획이다. 훈장 수여 절차에 따라 행정자치부에 건의해 위원회 의결을 거쳐 훈장을 수여하게 된다. 과거 사례로 볼때 김민희의 훈장 수훈 자격 요건은 충분히 충족된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영화배우로는 지난 1988년 신혜수가 임권택 감독의 '아다다'로 몬트리올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 포상을 수훈받은 바 있다. 1987년 '씨받이'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강수연도 문화훈장 4등급을 수훈했다.

제60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세계 영화계에 한국영화와 우리배우의 위상을 드높인 전도연도 그 공로를 높이 사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한 바 있다. 배우 문소리와 조민수도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했으며 영화인으로는 박찬욱 감독이 보관 훈장을, 최고 권위의 금관 훈장은 임권택과 신상옥 감독이 수여받았다.

불륜 논란 속에서도 세계 3대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김민희는 문화 훈장 수훈 시 외설적 이슈와는 달리 배우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직무대행은 지난 19일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김민희를 비롯해 국내 수상자들에게 축전을 보낸 바 있다.

한국여배우로는 최초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민희 주연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 감독과 사랑에 빠진 여배우의 고민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3월 23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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