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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스페인의 우승을 이끈 다비드 실바(24)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15일(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의 다비드 실바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해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실바의 이적료는 2천500만 파운드(약 457억원), 연봉은 850만 파운드(약 145억원)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바의 이적 확정으로 스페인 대표팀은 골키퍼 페페 레이나,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이상 리버풀), 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널)에 이어 네 번째 프리미어리거를 보유하게 됐다.
이적 확정 뒤 실바는 구단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여름에 이뤄낸 일로 너무나 행복함을 느끼고 있다"라며 무엇보다 스페인의 월드컵 첫 우승 감격에 젖어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팀에서 새 시즌을 시작하게 되어 너무나 흥분된다. 시즌이 종료됐을 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거나 챔피언스리그에 나섰으면 좋겠다"라며 새 소속팀에서 성과를 내는데 일조할 것임을 강조했다.
프리메라리가보다 프리미어리그가 경기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실바는 "프리미어리그는 부딪히고 달리며 빠른 득점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며 맨시티의 주축 선수로 빠르게 녹아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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